현대重에서 수주한 12,000㎥ LNG탱크 5기도 제작 중

▲ 세진중공업이 지난해 8월 현대미포조선으로 부터 수주한 30,000㎥급 LNG 화물 탱크 초도품에 대한 출하 기념식을 가졌다. (사진제공: 세진중공업)
▲ 세진중공업이 지난해 8월 현대미포조선으로 부터 수주한 30,000㎥급 LNG 화물 탱크 초도품에 대한 출하 기념식을 가졌다. (사진제공: 세진중공업)

[에너지신문] 세진중공업이 현대미포조선으로부터 수주한 30,000㎥급 LNG 화물 탱크 제작에 성공해 초도품을 출하했다.

세진중공업 (대표이사 최양환)은 24일 본사 선적장에서 지난해 8월 현대미포조선으로 부터 수주한 30,000㎥급 LNG 화물 탱크 초도품에 대한 출하 기념식을 가지고 제품 인도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작 공급하는 LNG 화물 탱크는 노르웨이 국적의 크누센(KNUSEN)사 가 현대미포조선에 발주한 30,000㎥급 LNG 운반선에 탑재된다.

9% 니켈 합금 재질의 10,000㎥ 탱크 3기로 구성돼 국내에서 제작한 독립형 LNG 화물탱크로는 최대 사이즈로 세진중공업 울산 공장에서 자체 기술로 제작했다.

특히 이 탱크의 제작은 경량화 설계에 따른 박형 니켈합금강판의 성형 시공 기술과 현대중공업 용접연구소에서 개발한 특수 용접봉 사용 등 다양한 신기술이 적용됐다.

세진중공업은 올해 5월 현대중공업이 글로벌선사인 EPS (Eastern Pacific Shipping)로부터 수주한 LNG 이중 연료 추진선인 초대형 컨테이너선에 탑재할 9% 니켈합금의 각형(角形) 12,000㎥ LNG탱크 5기도 수주받아 순조롭게 제작 중에 있다.

이번 LNG 화물탱크의 성공적인 제작으로 우수한 제작 설비와 기술력을 갖추고 다양한 형태의 선박용 독립형 LNG 탱크를 적기에 제작, 납품하는 국내 최고의 LNG탱크 전문업체로서 입지를 굳혔다는 평가다.

또한 선박운항에 따른 각종 공해 문제로 선박 규제가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추세에서 확실한 대안으로 발주 확대가 예상되는 LNG 이중 연료 추진 선의 핵심 부품인 중대형 LNG탱크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세진중공업 관계자는 “LNG 이중 연료 추진선은 향후 지구 온난화 문제와 함께 신조선 시장의 대세인 것은 피할 수 없는 사실이며 현재 LNG운반선 위주로 수주하고 있는 한국 조선소가 중국조선소와의 경쟁에서 다양한 선종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국산 독립형 LNG탱크 공급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이를 위해 전문 기술인력의 보강과 함께 대형 조립장 구축과 자동화 설비 도입 등에 대한 투자도 활발히 진행 중으로 향후 회사의 수익성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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