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파워시스템, 100N㎥/h급 수소 충전 패키지 시스템 제작

▲ 한국가스공사 발안관리소애 설치할 복합에너지허브 및 수소연료전지차 충전과정
▲ 한국가스공사 발안관리소애 설치할 복합에너지허브 및 수소연료전지차 충전과정

[에너지신문] 한국가스공사가 ‘지능형 통합에너지플랫폼 기반 복합에너지 허브 시범구축 및 실증연구’ 사업을 수행하면서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에 위치한 발안관리소에 수소 융복합충전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정부 공기업협력사업과제로 진행되고 있는 이 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과 연계해 전기, 수소, 열, 천연가스 등 복합 에너지를 공급하는 지역 거점형 허브 구축 및 실증을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가스공사는 지난 19일 100N㎥/h급 수소 충전 패키지 시스템 시제품 제작 및 설치 업체로 한화파워시스템을 선정, 최근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한화파워시스템이 국내기업 중 처음으로 액화천연가스 공급관리소 기반 수소충전소에 적용되는 수소충전 시스템 실적을 확보하게 됐다. 계약기간은 계약 후 20개월이다.

국내 1위 산업용 압축기 제조회사인 한화파워시스템은 압축기, 고압용기, 냉각장치 등 기자재를 컨테이너 안에 설치하는 패키지형 수소충전 시스템을 개발해 한국가스공사에 공급하게 된다.

이 패키지 시스템은 기자재를 현장에서 개별로 설치했던 기존 방식과 비교할 때 설치 면적, 기간, 구축 비용 등을 줄일 수 있다. 한화파워시스템은 설계부터 구축, 시운전, 최종검사까지 모두 수행할 예정이다.

한화파워시스템은 수소충전 시스템 뿐만 아니라 가스공사와 공동 개발한 터보 팽창형 정압기도 올해 납품할 예정이다. 이 정압기는 생산과정에서 연소와 소음 발생이 없이 감압과정에서 버려졌던 폐압을 에너지로 회수하는 친환경 발전시스템이다.

가스공사는 발안관리소에 설치하는 복합에너지 허브에서 연료전지(부생 수소배출, 순도 약 50%) → 가압시스템 → PSA(수소 정제, 순도 50%→99.99%) → 수소충전 패키지(수소 고압압축, 저장, 충전)의 과정을 거쳐 수소연료전지차를 충전할 계획이다.

수소 충전 패키지 시스템은 승용차 넥쏘 충전기준으로 시간당 2대 이상 및 일별 20대 충전, 일일 10시간 충전소 운영이 가능토록 할 예정이다.

한화파워시스템 관계자는 "최근 정부가 글로벌 수소경제 선도 국가로의 도약을 위해 이행 속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경쟁력 있고 안전한 수소충전 시스템 보급 확대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한화파워시스템이 수주한 수소충전시스템 공급범위 이미지.
▲ 한화파워시스템이 수주한 수소충전시스템 공급범위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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