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크메니스탄 석유가스 부총리와 화상회의 진행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기자 브리핑을 열어 '불화수소의 북한 반출 의혹이 있다’는 일본 측 주장에 대해 어떠한 증거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에너지신문]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이 코로나 바이러스 등 글로벌 경기 악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투르크메니스탄(Turkmenistan) 진출 국내 기업들을 우회적으로 지원했다.

24일 성 장관은 무랏겔디 메레도프 투르크메니스탄 석유가스 부총리와의 화상회의를 통해 가스화학 플랜트 프로젝트에 참여하거나 현지에서 각종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 수주를 노리는 국내 기업들이 코로나 바이러스의 피해를 받지 않도록 도와달라고 요구했다.

성 장관은 투르크메니스탄이 새롭게 진행하고 있는 가스화학 플랜트를 비롯해 다양한 에너지 플랜트 수주를 위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이 코로나 바이러스 등의 영향으로 계약이 지연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우리 기업들의 조속한 계약 체결을 위해 투르크메니스탄 정부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성 장관은 투르크메니스탄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안정적인 사업 활동을 위해 기업인들의 출입국 등에 있어서도 협조를 당부했고 신규 가스화학 플랜트와 에너지 플랜트 계약 외에도 해수담수화 등 새로운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에도 국내 기업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부탁했다.

중앙아시아에 위치한 투르크메니스탄은 천연가스 매장량으로는 세계 4위 수준의 가스강국이다. 현재 에너지플랜트 건설 분야 국내 기업들이 투르크메니스탄 현지에 많이 진출한 상황이다. 

메탄(methane, CH4)이 주성분인 천연가스에 일부 포함된 에탄(ethaned, C2H6)으로 에틸렌(ethylene, C2H4) 등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하는 투르크메니스탄 가스화학 프로젝트에 국내 기업들이 대거 진출했다.

2014년 시작돼 지난 2018년 완공된 투르크메니스탄 가스화학 프로젝트는 현대엔지니어링, LG상사 등과 국내 중소기업 124곳이 주도했다. 국내 기업이 건설에 참가한 투르크메니스탄 가스화학 프로젝트는 연간 600만톤의 천연가스로 에틸렌과 폴리에틸렌(polyethylene), 폴리프로필렌(propylene) 등 범용 플라스틱을 생산한다.

국내 기업들은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새롭게 진행되는 가스화학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메탄올(methanol)로 에틸렌, 프로필렌 등의 올레핀(olefin)을 생산하는 MTO(methanol to olefin) 플랜트와 범용 플라스틱인 폴리염화비닐(poly vinyl chroride, PVC) 플랜트, 천연가스 액화 플랜트 등을 건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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