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가스안전공사, 유통-가스공사, 산업진흥-H2KOREA
평가결과 개별 통보…이의신청기간 이후 최종 발표할 듯

[에너지신문] 국내 수소산업을 이끌어 나갈 수소안전‧유통‧산업진흥 전담기관이 사실상 결정됐고, 확정을 위한 마무리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 효성중공업이 지난 2018년 건립한 울산 북구 경동 수소 충전소.
▲ 기사와 관련없음.

수소산업 전담기관 선정 착수했던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가 전담기관 신청접수를 마무리한 뒤 최종심사를 거친 끝에, 수소안전‧유통‧산업진흥 등 3개 전담기관에 한국가스공사와 한국가스안전공사,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H2KOREA)을 사실상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 신청접수를 마감한 결과, 수소안전 전담기관은 한국가스안전공사가 단독으로 접수해 기관 지정이 거의 확실시 됐고, 유통기관은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수소산업협회 2파전 양상이었지만 가스공사가 유력해 보였다. 

산업진흥 전담기관은 한국가스기술공사를 비롯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등이 참가, 4파전의 치열한 접전을 벌였고 전문가 평가위원회의 심의평가를 거친 끝에 H2KOREA가 차지한 것으로 전해진다. 

평가결과는 접수했던 기관에 공문을 통해 개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의신청기간을 거친 후 최종 선정 기관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선정된 전담기관들은 2021년 신규사업으로 기획 중인 △수소산업진흥 기반구축사업 △수소유통 기반구축사업 △수소안전 기반구축사업 등을 추진하게 된다.

수소안전 전담기관을 맡은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수소 안전확보를 위해 수소용품 및 수소연료사용시설 안전기준 조사, 안전 교육 및 국제 협력 등의 사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가스안전공사는 수소용품과 수소연료사용시설의 안전에 관한 기준조사와 연구, 기술개발 등의 사업을 지원하고, 사고예방에 관한 기술 개발‧지원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가스공사는 수소유통 전담기관으로 앞으로 수소의 유통‧거래와 수급관리, 적정 가격 유지 등 수소 전반의 공정한 유통질서 확립을 위한 업무를 지원하면서, 수소 생산설비 및 충전소 등 이용설비 운영 정보 수집에도 관여한다.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은 가장 치열한 경쟁이 펼친 수소산업진흥 전담기관을 맡았다. 이는 수소산업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사업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수소사업과 관련한 정책지원, 전문인력 양성, 기술표준화 및 연구개발 등을 수행하며, 산‧학‧연 기술협력, 홍보 및 국제협력 등 수소산업 목표달성을 위한 주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