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 암모니아 선박 개발 프로젝트 참가
한국선급, 암모니아 선박 개발 프로젝트 참가
  • 윤희성 기자
  • 승인 2020.06.12 17: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최초 무탄소연료 선박 건조…4개사 협업
▲ 사진 좌측부터 만에너지솔루션즈, KR, ㈜이멕, 나빅8 등 4개사 관계자가 암모니아 선박 개발 프로젝트와 관련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만에너지솔루션즈, KR, ㈜이멕, 나빅8(사진 좌측부터) 등 4개사 관계자들이 암모니아 선박 개발 프로젝트와 관련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에너지신문] 한국선급(Korea Register, KR)이 암모니아로 운행하는 친환경 선박 프로젝트에 참가한다.

선박 품질 보증을 위해 설계 및 건조 과정을 감독하는 KR은 선박 설계사와 엔진 제조사, 선사 등 3사와 함께 암모니아 친환경 선박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한다고 12일 밝혔다.

KR과 함께 암모니아 친환경 선박 개발 프로젝트에 나서는 업체는 선박 설계사인 ㈜이멕(EMEC), 선박엔진 제작업체인 만에너지솔루션즈(Man Energy Solutions), 싱가폴 선사인 나빅8(Navig8) 등 3개사다. KR과 이들 3사는 이날 ㈜이멕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나빅8이 발주한 암모니아 선박은 국내에서는 최초로 건조되는 무탄소연료 선박이다. 선박은 ㈜이멕이 설계하고 엔진 제조사인 만에너지솔루션즈가 현재 개발하고 있는 암모니아 엔진을 제공한다. KR은 설계·건조 과정을 감독하고 완성된 선박의 안전 관리도 책임진다. 

또 KR은 암모니아 선박 설계에 대한 국내외 규정 검토와 위험도 평가 등 설계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적 분석도 진행한다. KR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확보한 암모니아 선박 설계 지침을 선사와 조선소 등 고객을 대상으로 기술자문을 제공할 계획도 갖고 있다.

질소(N₂)와 수소(H₂)가 결합된 암모니아(NH₃)는 무(無) 탄소(carbon) 연료로 연소 과정에서 이산화탄소(CO₂)가 전혀 배출되지 않는 친환경 에너지원이다. 이미 암모니아 자동차가 출시됐을 정도로 기술적 난이도가 높지 않아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미래 선박용 친환경 연료 중 하나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지난 2018년 4월 선박의 탄소배출가스를 2050년까지 2008년 대비 최소 50%를 감축하기로 결정했고 정부 및 전 세계 해사업계는 액화천연가스(LNG) 선박에 대한 연구를 집중적으로 수행했고 최근에는 암모니아를 비롯해 전기나 수소연료전지 등 무탄소 연료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하태범 KR 연구본부장은 "해사산업계가 환경규제 대응을 위해 선박 대체연료와 친환경 선박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이번 암모니아 선박 공동연구는 그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해운사, 조선소, 기자재, 설계사 등 산업계와 함께 친환경 분야 기술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고객 및 해사업계를 다각도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희성 기자
윤희성 기자 다른기사 보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