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0대 오염지로 선정...한국산업기술진흥원 지원받아

[에너지신문] 한국광해관리공단(이사장 이청룡)은 산업통상협력개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인도네시아 광산지역 수은오염복구’ 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산업통상협력개발지원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의 공적개발원조(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ODA) 사업으로, 우리 산업 기술 역량을 활용해 신흥국의 산업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우리 중소·중견기업들의 신흥 시장 진출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 한국광해관리공단 전경.
▲ 한국광해관리공단 전경.

‘인도네시아 광산지역 수은오염복구’ 사업은 인도네시아 정부의 광산지역 수은오염관리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추진되며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의 지원을 받아 진행이 된다.

인도네시아 광산지역은 Blacksmith Institute와 Green Cross Switzerland가 발표한 세계 10대오염지(중부칼리만탄)로 선정될 정도로 수은오염이 심각하게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공단은 수은오염지역의 시범복구, 수은오염분석을 위한 기자재 지원, 수은오염관리 가이드라인 수립 등을 포함한 컨설팅, 공공부문의 역량강화사업을 민간참여업체와 공동으로 진행한다.

또한 공단은 그간 국내외 광해방지사업 경험 및 기술을 적용해 본 사업을 추진하고 이번 사업 실적을 기반으로 향후 국제기구 등에서 추진하는 수은오염복구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이청룡 공단 이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우수 광해방지기술을 해외현장에 적용하고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공단 고유사업인 광해방지사업의 해외진출을 통해 민간과의 동반성장,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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