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난과 경쟁평가에서 민간기업 최초 승리

▲ 문정도시개발지구 조감도.

대한도시가스(대표 조민래)가 문정도시개발구역 집단에너지사업자로 선정됐다.

대한은 29일 열린 사업 평가위원회 심의(경쟁평가)에서 한국지역난방공사와 경합을 벌인 끝에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집단에너지사업권 획득에 있어서 민간기업으로는 한국지역난방공사를 상대로 거둔 최초의 승리다.

문정도시개발지구는 개발면적 54만8000㎡로 친환경 복합 업무도시로 개발될 계획이며, 2013년 12월 첫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대한도시가스는 2012년부터 2013년 입주 전까지 하남 연계배관 부설 등 열공급 준비를 차질없이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잠식해왔던 송파구와 강남구의 접경에서 사업권을 확보함으로써 집단에너지사업의 기반을 공고히 하는 한편 위례∙하남∙강동∙송파를 아우르는 집단에너지사업 밸트를 구축하게 됐다"고 밝히고 "특히 최근 있었던 SK E&S로의 경영 단일화 이후 이룬 성과여서 그 의미가 더 크다"고 말했다.

한편 지경부는 지난 2008년 문정도시개발구역 집단에너지 지역지정공고를 통해 사업자 모집에 나섰으며 2011년 9월과 10월 한국지역난방공사, 대한도시가스가 각각 사업허가 신청을 냈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