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지하구조물 효율적 운영과 감시 위한 기술협력체계 강화하기로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 통해 지하구조물 안전성도 한층 더 향상될 것”

[에너지신문] 한국석유공사(양수영 사장)와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차성수)이 손잡고, 비축기지, 방폐물 처분시설 등 대형 지하구조물 운영을 위한 기술 강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 양수영 석유공사 사장(왼쪽)과 차성수 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이 ‘대형 지하구조물의 효율적인 운영과 감시를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양수영 석유공사 사장(왼쪽)과 차성수 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이 ‘대형 지하구조물의 효율적인 운영과 감시를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석유공사는 4일 본사에서 원자력환경공단과 비축기지 지하공동 및 방폐물 동굴처분시설 등 ‘대형 지하구조물의 효율적인 운영과 감시를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양수영 석유공사 사장과 차성수 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을 비롯, 두 기관 임직원 약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 기관은 이날 협약을 통해 대형 지하구조물의 운영과 감시에 대한 신뢰성과 안전성 확보, 관리기술 발전을 위해 기관 간 기술협력체계를 강화하기로 약속하고, 부지감시 및 수리(水理‧운영분야 외에 안전‧환경 등 양 기관이 필요하다고 상호 인정하는 사항까지 포함하기로 했다.

석유공사는 약 40년 동안의 석유비축기지 운영을 통해 기지 주변의 지하수 변화감시 및 안전한 설비운영, 관련시설 주변 환경관리 등의 다양한 전문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원자력환경공단은 2015년부터 80~130m 지하에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을 운영중이다.

양 기관은 2018년부터 상호간 부지특성자료 및 운영기술을 공유하는 등 협조체계를 유지해 왔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그 범위를 안전 및 환경분야까지 대폭 확대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으로 지하구조물이 위치한 지역주민들의 안전성도 한층 더 향상될 것”이라며 “양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역량과 자원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지하구조물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원자력환경공단 관계자는 “지하수 변화감시,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해 방폐물 처분시설의 안전한 운영과 효율적인 감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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