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종합 정비기술‧인력자산 분류 및 기술명세서

[에너지신문] 한전KPS가 김범년 사장 취임 후 2년 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회사 업(業)의 특성을 반영한 기술‧인력자산 종합관리체계 구축을 완료했다.

4일 한전KPS에 따르면 화력, 원자력, 수력발전 및 송전설비의 성능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구축된 이번 종합관리체계는 국내 최초로 개발된 종합 정비기술‧인력자산 분류 및 기술명세서다.

기술‧인력자산 종합관리체계에는 기술자산 분류 프레임 설정을 통한 120개의 정비사업기술에 대해 기술수목도 및 기술코드 부여, 385개의 정비요소기술과 1043개의 정비세부기술 연관도가 포함돼 있다.

▲ 한전KPS가 36년간 축적된 자료를 바탕으로 세분화된 정비사업기술을 정립하고 분야별 전문가 등급을 분류한 ‘기술·인력자산 종합관리체계’를 구축했다.
▲ 한전KPS가 36년간 축적된 자료를 바탕으로 세분화된 정비사업기술을 정립하고 분야별 전문가 등급을 분류한 ‘기술·인력자산 종합관리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기계, 전기, 계측, 특수 분야별 정비사업 기술명세서 및 기술경쟁력 확보전략이 담긴 기술자산 종합관리체계와 기술 및 지원분야별 전문가 등급(고급·중급·초급)으로 분류한 인력자산 종합관리체계로 구성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술‧인력자산 종합관리체계는 지난 36년 간 축적된 한전KPS의 기술‧인력자산을 체계화·표준화한 것으로 전력설비 정비시장에서 엔지니어링 전문회사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하고 글로벌 사업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이를 통해 국내 민간정비회사의 기술역량 강화를 위한 선도적 역할을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전KPS 관계자는 “기술‧인력자산 종합관리체계는 향후 회사 기술경영의 축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중장기 전략경영계획 및 사업계획 수립, 인력운영 및 교육훈련 등에 있어 중요한 요소로 적용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전KPS는 지난 1월 ‘정비 엔지니어링 핸드북(Maintenance Engineering Handbook)'의 원전(原典) 번역서를 완간해 발간함으로써 국내 정비기술의 전문화와 체계화에 기여한 바 있다.

한전KPS 기술진의 36년 노하우를 담아낸 ‘정비 엔지니어링 핸드북’은 총 6부, 676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전KPS의 번역과 감수뿐만 아니라 기술진의 경험 및 기술 자료를 추가해 발간함으로써 발전정비 종사자들의 입문서 및 지침서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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