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광산 운영기술 단절과 사장 방지 위해 제작
“보유기술 축적‧데이터베이스화해 발전시켜나갈 것”

[에너지신문] 대한석탄공사(사장 유정배)는 창립 70주년을 맞아 그동안 축적된 석탄광산 개발 및 운영에 관한 기술 영상을 석탄공사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다고 1일 밝혔다.

▲ 석탄광산 기술 유튜브 동영상 캡쳐.
▲ 석탄광산 기술 유튜브 동영상 캡쳐.

국내 석탄산업은 한때 탄광 347개, 종사자 6만 2000여명에 달할 만큼 호황을 누렸지만, 현재 5개 탄광 2300여명 수준으로 급감했고, 연간 생산량은 1988년 2430만톤에서 지난해 108만톤으로 95%이상 줄었다,

석탄공사 또한 창립 이래 최고 생산기인 1988년 522만톤을 정점으로 석탄합리화정책에 따라 감산을 거듭하면서 현재에는 47만여톤의 생산 규모로 크게 감소했다.

공사는 지속적인 고급 인력의 유출로 인한 석탄광산 운영기술의 단절과 사장방지를 위해 2018년부터 석탄광산 개발 및 운영에 관한 기술을 영상화, 8개 분야 63편의 석탄기술 동영상을 제작했다.

석탄기술 동영상은 석탄광산의 채탄‧굴진‧보갱‧안전‧공무‧품질‧지질‧측량 분야로 구성, 갱내 작업뿐만 아니라 갱외작업까지 포함하고 있어 전반적인 생산프로세스와 세부 공정기술까지 석탄광산 전체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공사 측 설명이다.

또한 보유 기술을 축적 및 데이터베이스화해 사장시키지 않고 유지‧발전시키는 데 집중할 계획이며, 향후 남북 경협을 대비 북한과의 실질적 협력을 증대하는데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정배 사장은 “석탄기술을 영상화함으로써 내부적 활용 뿐만 아니라 산업계 이해관계자와 자원개발 관련 학부생의 지식 함양, 석탄산업의 이해도 제고를 위해 유용하게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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