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내 가짜석유 점검 노하우로 비상발전기‧보일러 연료까지
다중이용시설, 저소득층, 농어민 등 생활 속 안전‧환경 보호

[에너지신문]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손주석)이 차량 내 연료의 가짜 석유 여부를 현장에서 확인하는 ‘찾아가는 연료 품질점검서비스’를 올해부터 다중이용시설의 비상발전기 연료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연료로 점검서비스 대상을 확대해서 시행한다.

▲ 석유관리원 검사원들이 차량연료의 가짜석유 여부를 검사하기 위해 차량 내에서 연료를 채취하고 있다.
▲ 석유관리원 검사원들이 차량연료의 가짜석유 여부를 검사하기 위해 차량 내에서 연료를 채취하고 있다.

석유관리원은 그간 전국을 순회하며 운전자가 타고 온 차량 내 연료를 뽑아 현장에 설치된 이동 시험실 차량에서 시험 분석을 통해 가짜 석유 여부를 바로 확인해 주는 원스톱(One-Stop) 서비스인 ‘찾아가는 차량 연료 품질점검서비스’를 9년간 운영해왔다.

이를 기반으로 노하우를 반영해 ‘찾아가는 연료 품질점검서비스’로 명칭을 변경하고 국민 생활과 밀접한 곳까지 점검 대상 연료를 확대, 올해 총 215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석유관리원은 기존에 진행해온 차량 연료는 물론이고 6월부터 대형병원, 요양시설 등 사람 출입이 많은 다중이용시설의 비상발전기 연료와 저소득층의 석유보일러, 농어민 대상 농기계와 선박 연료에 대해 무상으로 품질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 5월 7일부터 28일까지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협업을 통해 자동차검사소 이용고객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차량연료 품질검사를 무료로 진행해 배출가스 부적합 판정의 원인이 연료 문제인지 여부를 확인해 줌으로써 운전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손주석 석유관리원 이사장은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은 당연한 의무”라며 “국민의 안전과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생활 속 구석구석까지 찾아다니며 우리 석유관리원이 할 수 있는 일을 차근히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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