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친환경 택시 대안으로 LPG하이브리드 주목
일본, 밴형 LPG하이브리드 법인 택시 좋은 반응

[에너지신문] 최근 미국에서 친환경 택시의 대안으로 ‘LPG 하이브리드 택시’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택시업계 2위인 YCS(Yellow Checker Star)는 자사가 운행 중인 택시(860대)의 40%를 LPG 하이브리드 택시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 미국에서는 친환경 택시 대안으로 LPG하이브리드 택시가 인기를 얻고 있다.
▲ 미국에서는 친환경 택시 대안으로 LPG하이브리드 택시가 인기를 얻고 있다.

YCS는 토요타 대표 하이브리드 모델인 프리우스V를 LPG로 개조, 2016년부터 시범운행해 사용하고 있다. 이들은 LPG의 저렴한 연료비와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높은 연료효율로 LPG하이브리드 택시의 경제효율성에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자사의 택시 연간 평균 운행거리는 5000만 마일 내외로, LPG하이브리드 택시 운행으로 연간 800여톤의 일산화탄소, 미세먼지 배출을 감소시켜 도심 대기질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LPG차량은 가솔린보다 온실가스를 22% 적게 배출, 지구온난화를 늦추는데 도움이 돼 미국에서 친환경차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미국연방정부는 대기정화법(Clean Air Act)에서 LPG를 대체 청정연료로 지정하고 보급을 위해 갤런당 0.5센트의 소비세 감면과 충전소 설치비의 30%, 최대 3만달러까지 세금 감면 혜택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일본도 차세대 택시 지원정책으로 ‘밴형 LPG하이브리드 택시’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토요타의 LPG하이브리드 택시 ‘JPN'택시’가 2017년 출시 이후 법인택시에서만 1만 600여대 이상 판매될 만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일본 정부는 UD택시에 대당 60만엔(한화 66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자체별로보조금의 차이는 있지만 최대 100만엔(1100만원)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미국과 일본에서는 LPG차 지원책을 통해 ‘LPG하이브리드’ 보급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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