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와 공동 구축 '민간최초 상업용 수소충전소' 28일 영업시작

[에너지신문] GS칼텍스가 휘발유, 경유, 액화석유가스(Liquefied Petroleum Gas, LPG), 수소, 전기까지 모든 수송용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융복합 에너지 스테이션'을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

GS칼텍스는 휘발유, 경유, LPG를 충전할 수 있었던 기존 주유소에 100kw급 전기차 급속 충전기를 지난해 10월 설치한 데 이어 현대자동차와 공동으로 구축한 수소충전소까지 완공되면서 현재까지 개발된 수송용 에너지 전부를 제공할 수 있는 '융복합 에너지 스테이션'을 완성했다.

GS칼텍스의 '융복합 에너지 스테이션' 조감도.
GS칼텍스의 '융복합 에너지 스테이션' 조감도.

27일 GS칼텍스는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융복합 에너지 스테이션'에 현대차와 공동으로 구축한 수소충전소가 28일부터 영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휘발유, 경유, LPG, 수소, 전기까지 모든 수송용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장소는 GS칼텍스의 '융복합 에너지 스테이션'이 처음이다. 

현대차와 GS칼텍스가 공동으로 구축한 수소충전소의 운영은 GS칼텍스가 맡는다. 수도권 최초의 상업용 민간 수소충전소를 운영하는 GS칼텍스는 수소를 외부에서 공급 받을 방식을 선택했다. 

▲ GS칼텍스 융복합 에너지 스테이션.
▲ GS칼텍스 융복합 에너지 스테이션.

GS칼텍스 관계자는 "정유사가 석유제품 생산과정에서 생산되는 수소가 있지만 GS칼텍스 정유공장은 여수에 위치해 있기에 직접 생산한 수소를 서울까지 유통하는 것은 한계가 있어 외부에서 구입할 예정"이라며 "하루 약 70대의 수소연료전지차에 충전할 수 있는 규모의 수소를 외부로부터 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소는 석유화학공정에서 주로 많이 생산된다. 최근에는 메탄(methane, CH4)이 주성분이 천연가스에서 수소를 생산하는 공정을 통해 많은 수소가 생산되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탄화수소에서 탄소를 주로 소비하는 석유화학사들이 탄소를 사용하고 남은 수소를 유통시키고 있다. 석유화학사들이 생산한 수소는 주로 정유사가 소비하는데 에너지효율이 높은 석유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정유사들은 수소를 첨가하는 공정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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