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농산물 판매에 어려움 겪는 지역 농가 돕기 위해 마련
지역농민과 소비자 간 직거래 통해 위축된 지역 경제살리기 앞장
[에너지신문]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석유공사 본사 1층 로비에서 운영 중인 ‘무인 로컬푸드 직매장’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은 코로나19로 인해 농산물 판매나 매출감소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울산 중구 본사 1층 로비에 무인 로컬푸드 직매장을 열고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무인 로컬푸드 직매장은 지난해 8월부터 설치‧운영하고 있다. 지역 농산물 생산자가 직접 가격을 정한 물품을 무인 판매대에 진열해 놓고 소비자가 무인 판매 기기로 대금 결제 후 원하는 물품을 가져가는 방식으로 운영 중이다. 이 방식은 지역 농민과 지역 소비자간 직거래로 별도의 유통단계 없이 판매해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가 착한 소비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무엇보다 무인 판매기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신선한 농산물을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는데다 지역 농가에도 도움을 줄 수 있어 주요 고객인 직원들의 호응이 굉장히 높다. 특히 요즘 인기 제철 농산물 딸기나 쑥 제품 등은 금방 동이 나기도 한다.
공사는 직원들이 원하는 물품을 신청할 수 있도록 로컬푸드 보드판을 부착해 이용 만족도를 높이도록 하고 있다.
한편 공사는 지난 4월 2일 울산 중구에 거주하는 돌봄이 필요한 저소득층 홀몸노인세대를 위해 총 1000만원 농수산물 꾸러미 200박스 지원, 울산지역 농민들과 태화시장 상인들을 돕는 동시에 생계가 곤란한 중구 독거 노인분들을 지원하는 행사를 마련하는 등 지역사회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