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 등 4차 산업 핵심기술 활용 '미래형발전소' 추진
친환경에너지 중심 새 비전...인프라 구축 기반 마련

[에너지신문] GS EPS(주)(사장 김응식)가 스마트 발전소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마트 발전소는 증강현실(AR) 등 4차 산업 핵심기술을 활용하는 미래형 발전소다. GS EPS는 지난해 말 스마트 발전소와 친환경 에너지를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한 바 있다. 올해 초에는 △스마트 환경 구축 △빅데이터 분석 △디지털 조직 역량 강화를 목표로 전담 조직(Digital Solution팀)을 구성,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 환경 구축을 위한 1단계로 GS EPS는 설비 통합관리 시스템과 5G 전용망을 통한 모바일 운영체계를 이미 도입한 바 있다. 또한 지난 4월 ‘위치기반 3D-AR 정보 콘텐츠 개발’ 정부 과제 수행 기업으로 선정돼 스마트 발전소 인프라 구축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GS EPS 당진복합화력 4호기 전경.
▲ GS EPS 당진복합화력 4호기 전경.

총 43억원의 민관 공동 투자를 통해 GS EPS는 발전소의 위치기반 지도를 구축하고 AR기술을 활용한 컨텐츠를 개발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발전소 설비 운영자의 위치를 자동 인식하고 주변 설비 정보를 AR 기술을 통해 전달함으로써 발전소 운영 효율성 제고가 기대된다.

스마트 발전소를 현실화하는데 있어 빅데이터 분석은 가장 핵심이다. 이를 위해 GS EPS는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머신러닝 솔루션을 활용, 설비 문제를 사전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이러한 인공지능형 예측 모델이 완성되면 설비에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진단 및 조치가 가능함으로써 발전소의 안전성과 경제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발전소 실현'이라는 시도는 외부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AWS는 향후 1년간 데이터 분석 교육 지원을 제안하고 GS EPS의 발전소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다양한 컨텐츠 개발을 구상하고 있다. 아울러 최초로 발전소내 5G망을 구축한 LG유플러스와 MOU를 체결, 스타트업 기반의 협업 체제를 만들고 있다.

한편 GS EPS는 지난 1996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민자발전 회사로 충남 당진에서 2500MW 규모의 LNG 복합화력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스마트 발전소 구축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발전소 'Digital Transformation'에서도 선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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