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메리카지역 선주로부터 4100억규모 계약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해 지난 2014년 인도한 엑셀러레이트社의 LNG-FSRU가 해상에서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있다.(사진제공: 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해 지난 2014년 인도한 엑셀러레이트社의 LNG-FSRU.(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

[에너지신문] 대우조선해양이 올해 국내 조선 3사 중 처음으로 액화천연가스(LNG) 관련 선박을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은 21일 중앙아메리카지역 선주와 계약금액 약 3억4천만달러(4106억원) 규모의 초대형 액화천연가스 부유식 저장·재기화 설비(LNG-FSRU) 1척을 계약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2023년 6월 말까지다.

대우조선은 "이 계약은 건조공사 선수행 후 최종 투자 의사결정(FID)에 따라 최종 발효된다"며 "FID 불발 시 공사대금은 보상받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액은 대우조선해양의 최근 매출액 8조 3587억원의 4.9%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번 대우조선해양의 LNG FSRU 수주는 한국 조선업계에는 큰 의미가 있다.

올해 5월까지 한국 조선사들은 단 1척도 대형 LNG관련 선박을 수주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이번 수주는 향후 국내 조선사의 LNG관련 수주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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