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신기술(NET)·신제품(NEP) 인증서 수여식 가져
“신기술‧신제품 인증제도, 기업‧정부 협력하는 모범사례 될 것”

[에너지신문]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이승우)은 21일 신기술(NET)·신제품(NEP) 43개에 인증서를 수여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이승우)은 21일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신기술‧신제품 인증기업 대표 및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3개 신기술(NET)‧신제품(NEP)에 대한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인증받은 신기술은 국표원이 191개의 신청 기술에 대해 서류·면접심사, 현장심사, 종합심사 등 3단계 심사를 거쳐 친환경 에너지 기술과 빅3 분야 핵심 기술, 새로운 유망산업인 IT 기술 등 26개(인증율 13%)의 혁신기술에 대해 신기술(NET) 인증을 부여했다.

우선 수소경제 분야에서는 안정적 재생에너지 보급확대를 위한 그린 수소 생산 시스템 최적 운전기술이 선정됐다. (주)지필로스(대표 박가우)의 재생에너지 연계 ESS 및 수전해 하이브리드 기술로, 전해장치와 2차전지 버퍼의 하이브리드 구성방식을 통한 재생에너지의 불규칙한 전력(변동성) 완충 및 안정적인 전원공급으로 수전해 장치 수명과 효율 향상이 가능한 기술이다.

소재‧부품‧장비 분야에서는 엠에스웨이(주)(대표 이민수)가 신청한 투명전극 제조기술이 선정됐다. 이는 폴더블 스마트 폰 및 롤러블 TV 등에 사용되는 플렉시블 터치스크린 패널에 필수적인 핵심 소재로 사용가능한 92% 이상의 투과율과 10Ω(ohm/sq) 이하의 면저항을 가지는 기술이다.

빅3 분야에서는 바이오의약품 생산원가의 대폭 절감이 기대되는 세포 및 조직의 동결보존용 조성물 제조기술 등이 포함됐다.

또한 인증 신제품은 188개 신청제품 중 엄격한 심사를 통해 혁신성과 시장성이 뛰어한 17개(인증율 9%)의 제품에 대한 신제품(NEP) 인증을 수여했다.

여기에는 건물에너지 절감 등에 효과가 탁월한 첨단 나노소재를 적용한 ‘투명 열차단 필름’과
기존 열전냉각기 단점인 낮은 효율대비 높은 소비전력과 공간 제약에 따른 판넬 설치 문제 등을 해결한 ‘발전소 판넬용 열전냉각기’ 등이 포함됐다.

신기술·신제품 인증 제도는 국내에서 처음 개발된 우수한 기술과 이런 신기술을 적용해 실용화가 완료된 신제품을 인증하는 제도다.

인증 신제품은 공공기관 우선구매 등을 통해 판로지원, 금융지원 및 정부 R&D 사업 신청시 우대 등을 통해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육성하고 있고, 2006년부터 공공기관 의무구매제도(20%) 도입을 통해 인증을 취득한 중소기업 개발제품의 매출확대 및 일자리창출에도 큰 기여하고 있다.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우리나라가 코로나 사태 초기의 어려움을 딛고 현재 방역을 선도하는 나라가 됐듯이, 신기술‧신제품 인증제도가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기업과 정부가 서로 협력하는 모범사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하며 “기업은 끊임없이 혁신기술과 제품을 개발하고, 정부는 이러한 기업들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코로나 사태로 우리 모두가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 제조업을 든든하게 견인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신기술·신제품을 개발하고 인증을 획득한 기업 대표와 직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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