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보일러 의무화로 브랜드 경쟁 본격화
린나이, 다양한 제품 출시로 소비자 선택 폭 확대

▲ 린나이 친환경보일러 3종.
▲ 린나이 친환경보일러 3종.

[에너지신문] 2006년 질소산화물(NOx) 발생량을 일반보일러 대비 24% 수준으로 줄인 친환경보일러를 국내 최초로 출시한 린나이는 저(抵)녹스보일러 출시 후 지금까지 다양한 친환경보일러 라인업을 구축해오고 있다. 기술력과 다양한 제품을 바탕으로 린나이는 최근 환경부, 서울시를 비롯한 지자체와 함께 노후보일러를 친환경보일러로 교체시 20만원을 지원하는 친환경보일러 보급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친환경보일러를 보급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가스보일러 제조사들에게는 새로운 도전이 되고 있다. 가정에서 난방과 온수를 담당하는 가스보일러는 없어서는 안되는 필수제품 중 하나였지만 제품의 필요성에 비해 존재감은 낮았다. 소비자가 직접 구매하는 경우보다 이미 설치된 보일러를 계속 사용하거나 새롭게 설치하더라도 설비전문가의 추천을 받아 선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친환경보일러로 노후보일러를 교체하면서 새롭게 생겨나는 시장에서는 소비자들이 가스보일러 제조사들의 브랜드와 각 제조사의 제품 기술력 등을 살펴보고 구매하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린나이도 소비자들이 친환경보일러를 중심으로 가스보일러 시장에 눈을 뜨기 시작하면서 자사 주력 친환경보일러 라인업을 대대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알리고 있다. 린나이는 RC510, RC500, RCM500 등 3개의 가스보일러를 정부 지원금 20만원을 받을 수 있는 친환경보일러로 적극 홍보하고 있다.  

경제적이고 합리적인 선택 'RC510' 

린나이가 주력으로 내세우는 친환경보일러 중 가장 저렴한 'RC510'은 가격과는 달리 다양한 기술과 우수한 소재가 적용되면서 합리적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콘덴싱(condensing) 기술로 1등급(92%) 열효율을 확보하면서 환경부의 친환경 인증을 획득한 린나이의 가스보일러 'RC510'은 세계 최고 수준의 연소 효율을 가능하게 만드는 '유로 에코 버너(Ero Eco Burner)'를 적용했다. 'RC510'은 유로 에코 버너를 통해 가스보일러의 에너지원인 액화천연가스(Liquefied Natural Gas, LNG)의 연소 효율을 높여 질소산화물을 줄인다. 'RC510'은 콘덴싱 기술을 적용할 경우 발생할 수밖에 없는 응축수가 열교환기의 성능을 저하시키는 것을 막기 위해 1, 2차 열교환기 모두를 강한 내부식성 소재인 스테인리스강(stainless steel)으로 제작해 제품의 내구성을 높였다. 린나이는 'RC510'이 경쟁사들의 친환경보일러보다 온수가열이 빠르고 보일러 내·외부 온도를 실시간으로 체크해 동결을 스스로 방지하는 기능도 있다고 설명한다. 

보이는 만큼 절약하는 프리미엄 에너지 모니터 'RC500'

'RC510'보다 고급사양인 'RC500'은 'RC510'과 동일하게 콘덴싱 기술을 활용해 1등급(92%) 열효율을 구현해 환경부의 친환경 인증을 받았고 'RC510'의 모든 편의기능도 포함하고 있다. 'RC500'이 가진 'RC510'과의 차이는 국내 최초로 사용자가 직접 실내 온도조절기에서 실시간으로 보일러 사용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에너지 모니터'를 장착했다는 것이다. '스마트 에너지 모니터'는 린나이의 독자적인 기술로 난방·온수 사용시간을 1시간 단위로 표시하고 가스사용량과 사용기간을 비교 분석할 수 있어 바로 확인하고 보이는 만큼 절약함과 동시에 가정에 알맞은 난방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다. 

프리미엄에 원격제어를 더하다 'RCM500'

'RC510'에서 'RC500'으로 한 차례 업그레이드된 린나이의 친환경보일러 라인업은 'RCM500'에서 또 한 번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린나이는 가스보일러를 사용하는 소비자의 편의를 위해 와이파이(WiFi) 원격제어 기술력을 더해 'RCM500'을 선보이고 있다. SK텔레콤, 네이버, 카카오 등 다양한 서비스와 제휴한 린나이 'RCM500'은 실시간으로 휴대폰을 통해 보일러를 제어하고 사용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편리하게 작동 상태를 모니터링 할 수 있다. 특히 에너지를 절약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은 단순 사용자 편의를 넘어 보일러를 고객이 직접 유지 관리할 수 있는 큰 장점이 있다. 린나이 관계자는 "아직 국내 보일러 시장에서 보일러 원격제어에 대한 소비자 인식과 필요성은 상대적으로 작아 보이지만 주거 생활에 가장 필수적인 난방은 국내 여러 기업이 주도하고 있는 스마트홈, 인공지능 서비스 시장에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해 스마트 홈 서비스에서 보일러 원격제어는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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