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사업에 뜨거운 반응보인 산업계…전기요금 인상 여파

[에너지신문] 산업통상자원부가 15일 중소기업들의 에너지사용 효율증대를 위해 컨설팅 및 설비교체를 지원하는 사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지원대상은 1년 에너지 사용량이 2000 석유환산톤(TOE) 미만인 중소기업으로 한정했다.

산업부는 지난 3월 26일부터 4월 30일까지 참여의사를 밝힌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5월부터 12월까지 약 8개월간 에너지사용 효율을 개선하기 위한 컨설팅과 고효율설비 교체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을 벌인다. 

총 380개 업체가 산업부의 에너지효율화 컨설팅을 받겠다고 신청했는데 이는 중소기업들이 에너지비용 절감에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 최근 산업용 전기요금이 인상되면서 에너지 비용을 감축해야 하는 것이 기업들의 최대 고민 중 하나다.

에너지효율화 컨설팅은 약 2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할 예정이고 에너지 고효율설비 교체는 약 40개 중소기업에 교체비용의 80%까지 지원한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산업부가 진행하는 에너지효율 개선 사업은 에너지효율화 컨설팅에 방점을 두고 있다. 에너지컨설팅 전문인력들은 현장에 직접 찾아가 에너지사용설비의 이용현황을 점검하고 에너지낭비 요인 및 절감요인을 도출해 개선방안을 제시한다.

산업부는 에너지컨설팅을 위해 한국에너지공단과 함께 현장에서 에너지효율화 컨설팅업무를 수행할 에너지서포터즈를 구성했다. 

에너지진단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에너지서포터즈는 현장을 직접 방문해 중소기업 사업장의 에너지사용 현황을 면밀히 분석 점검하고 이를 통해 도출된 에너지절감을 위해 개선해야 할 방안을 사업장에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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