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기업 혁신지원 사업, 27일까지 1차 공고 진행
부품기업 사업재편 지원단 가동…미래차 전환 종합 지원키로

[에너지신문]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와 한국자동차연구원(원장 허남용)은 13일 자동차 부품기업의 혁신역량 강화와 미래차로의 사업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자동차 부품기업 혁신지원 사업’을 공고했다.

이 사업은 지난해 10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미래차 산업 발전전략’의 후속조치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올해 예산 50억원을 투입해 부품기업의 미래차 사업전환을 위한 사업화 컨설팅, 시제품 제작, 평가·인증 등을 지원한다.  

산업부는 미래차로의 사업전환을 준비 중이거나 추진 중인 자동차 부품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당 7000만원 이내, 70개 내외의 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사업은 2차에 걸쳐 지원할 계획이며, 오는 27일까지 1차 공고를 진행한 뒤 7월에 2차 공고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산업부는 한국자동차연구원을 자동차 부품기업의 미래차 사업전환 지원기관으로 선정하고, 기술‧금융‧수출지원기관 등으로 구성된 ‘부품기업 사업재편 지원단’을 가동, 미래차 전환에 필요한 기술‧자금‧시장개척 등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특히 이번에 가동되는 부품기업 사업재편 지원단을 통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우선 한국자동차연구원은 미래차 사업전환에 필요한 컨설팅‧기술‧자금 등을 종합 지원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협단체‧완성차업체들은 완성차기업과 대형부품기업의 수요 발굴에 나선다.

코트라(KOTRA)는 해외수요 발굴과 해외 진출지원사업 연계 등 시장 개척을 지원하며,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은 R&D 수요를 발굴, 연구기관과 연계를 통한 정부 R&D 참여를 돕는다.

또한 과잉공급 업종에서 미래차 등 신산업 진출기업 등으로 적용범위와 세제‧입지 등 지원혜택이 확대된 ‘기업활력법’을 활용, 자동차 부품기업의 사업재편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최남호 산업부 제조산업정책관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자동차산업의 위기 극복과 재도약을 위해서는 미래차 전환에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자동차 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 촉진과 혁신역량 확보를 위해 기술개발 지원과 함께, 인력양성, 규제개선 등 미래차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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