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가격 급락에 따른 재고평가손실 등으로 적자전환

▲ GS칼텍스 에너지-모빌리티 융복합 스테이션 이미지.
▲ GS칼텍스 에너지-모빌리티 융복합 스테이션 이미지.

[에너지신문] GS칼텍스가 원유(crude oil) 가격의 급격한 하락에 따른 재고평가손실 등의 영향으로 올해 1분기에 1조 318억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GS칼텍스는 11일 2020년 1분기 매출액 7조 715억원, 영업손실 1조 318억원, 당기순손실 1조 15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액은 11.1%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적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18.7% 줄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945억원, 1114억원 감소해 적자 전환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정유 부문의 실적 악화가 이번 적자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 정유부문은 매출액 5조 5093억원, 영업손실 1조 1193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21.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액 1조 2444억원, 영업이익 202억원을 기록했다. 나프타(naphtha) 및 석유화학제품 가격 하락 등으로 지난해 4분기보다 매출액은 11.2%, 영업이익은 31.7% 줄었다.

윤활유 사업에서는 비교적 선방했다. 매출액 3178억원, 영업익 672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4분기보다 매출액은 6.2%, 영업이익은 77.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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