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상황 정보제공 및 국민참여 유도

지경부는 실시간 전력수급 상황과 전력예보 정보를 제공하는 절전사이트(www.powersave.or.kr)를 개설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 사이트는 경제활동과 가정생활에 적절한 전기절약 행동요령을 제공하고 전기사용 제한대상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위반시설 및 낭비사례를 신고할 수도 있다.

지식경제부는 "전국민이 전력수급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도록 하여 자발적인 절전참여를 활성화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절전정보를 제공하여 전기절약을 생활화함으로써 전력피크를 억제하고 전력소비량을 줄이기 위해 절전사이트를 개설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 사이트는 가정과 건물의 절전선언 등록, 우수제안 공모, 낭비사례 신고 등 자발적인 참여 및 공유를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지경부가 이번 절전사이트를 개설한 이유는 올 겨울철 전력공급 예비력이 안정적 수준인 400만kW를 밑돌 것으로 전망되고 특히 내년 1월 2∼3주에 100만kW 이하인 심각단계에 진입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지난 9.15 정전사태가 재연될 우려가 크다는 판단에서 국민들의 자발적인 절전 참여를 유도하기 위함이다. 

지경부는 절전을 실천한 가정과 건물에 대해 평가를 통해 인증서 또는 인증마크를 부여하고 우수사례집을 제작하여 공유토록 할 예정이다.

한편 지경부는 동계 전력피크 기간중에는 비상시 조치상황 및 이행여부 점검, 단계별 절전을 위한 사회적 협약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경부 송유종 에너지절약추진단장은 “2013년까지 전력수급은 공급력이 충분하지 않아 수요증가를 억제하지 못할 경우 전력수급 불균형사태 발생의 우려가 높다”며 “이번에 개설하는 절전사이트가 전 국민이 절전에 동참하게 하는 중요한 매개체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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