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관부식시 점검구역 자동 선정...현장조치 시간 50% 단축

[에너지신문] CNCITY에너지는 업계 최초로 도시가스 전기방식시설의 전위데이터(배관 부식의 척도)를 분석하는 '전기방식 매핑 프로그램' 개발에 성공했다. 매핑 프로그램 도입은 배관 부식 발생시 점검 구역을 자동 선정하고 현장조치 시간을 2분의 1수준으로 단축할 수 있게 됐다.

매핑 프로그램은 배관의 방식(희생양극식)을 고려해 정기적으로 측정하는 테스트박스에서의 전위 값과 SCADA 시스템(집중 원격감시 제어시스템)에서의 실시간 전위 현황을 매핑화해 이상 구간 발생시 즉시 처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아울러 2017년부터 LG U+와 시작한 IoT 전위측정자료를 이번 매핑 프로그램에서 활용할 수 있게 돼 향후 IoT를 확대 적용해 실시간 분석을 목표로 하고 있다.

▲ 배관의 상태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 사진.
▲ 배관의 상태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 사진.

또한 매핑 프로그램의 추가기능으로 전위 자료의 매핑을 통해 감시 영역을 구분할 수 있으며 PE배관 사이의 PLP배관에 대한 IoT 장비를 추가로 설치해 감시 영역을 확장시켜 나갈 예정이다. 매핑 프로그램은 공급권역 내의 배관 방식 설계는 물론 배관 안전성 향상에 큰 역할이 기대된다.

황인규 CNCITY에너지 회장은 “이번 매핑 프로그램 개발은 현장에서 발생하는 작은 데이터라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큰 가치를 가질 수 있다는 예를 보여 준 것”이고 “안전점검원 모두가 매핑 프로그램을 현장에서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발에 참여한 김재언 지오로그 대표도 오픈소스(QGIS)를 활용한 매핑 프로그램은 그 확장성을 기대하고 향후 범위를 확대해 도시가스 사업에 있어 기본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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