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물류혁신 아이디어 제시…국토부·산업부 '맞손'
GS칼텍스, 물류혁신 아이디어 제시…국토부·산업부 '맞손'
  • 윤희성 기자
  • 승인 2020.04.08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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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물류센터서 드론배송 시연…유조선 양하전 유류샘플 배송에 드론 활용
▲ GS칼텍스가 8일 오후 인천물류센터에서 개최한 드론 배송 시연 행사에서 관계자들이 드론 배송 시연을 관람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토교통부 이랑 미래드론교통담당관, 항공안전기술원 김연명 원장, GS칼텍스 오문현 상무, GS칼텍스 김기태 사장, 국토교통부 손명수 차관, GS칼텍스 허우영 상무, GS칼텍스 허철홍 상무.
▲ GS칼텍스가 8일 오후 인천물류센터에서 개최한 드론 배송 시연 행사에서 관계자들이 드론 배송 시연을 관람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토교통부 이랑 미래드론교통담당관, 항공안전기술원 김연명 원장, GS칼텍스 오문현 상무, GS칼텍스 김기태 사장, 국토교통부 손명수 차관, GS칼텍스 허우영 상무, GS칼텍스 허철홍 상무.

[에너지신문] GS칼텍스가 원유(crude oil) 양하 작업에 드론을 활용하는 새로운 물류 형태를 선보였다.

8일 GS칼텍스는 인천물류센터에서 유류 샘플을 드론으로 배송하는 시연 행사를 개최했다. 해상 부두에 접안한 유조선의 유류 양하 작업 전에 제품 확인을 위해 유류 샘플을 운반하는 과정을 거치는데 GS칼텍스는 그동안 소형 선박을 이용했다.

GS칼텍스가 이날 선보인 새로운 물류 형태는 소형 선박이 아닌 드론을 활용해 유류 샘플을 운반하는 것이다. 선박보다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드론을 활용한 물류의 장점이다.

드론을 활용한 유류 샘플 배송은 GS칼텍스 인천물류센터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의 아이디어였다. 사내 공모전에서 채택된 유류 샘플 드론 배송 아이디어는 GS칼텍스가 지난 2018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구성원 자기주도적 체험 프로그램인 SBT(Self-designed Business Trip)의 도움이기도 하다.

아이디어를 낸 직원은 SBT 프로그램의 도움으로 미국과 중국의 드론 우수 사례를 직접 체험했고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의 드론 교통 및 물류 배송 시스템을 활용해 이번 시연 행사까지 이어졌다.

GS칼텍스는 이번 인천물류센터 드론배송 시연 이후 올해 안에 상용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향후 전국 물류센터로 확대해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미 GS칼텍스는 2015년부터 여수공장에서 인력의 접근이 어려운 설비 상부의 부식이나 균열을 점검하는데도 드론을 활용하고 있다. 향후 물류센터와 여수공장 이외에 주유소 등 GS칼텍스가 가지고 있는 네트워크를 드론 배송 이착륙장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향후 국내 기업들이 생산 및 운영 과정에서 드론을 통한 경영 효율성 제고에 참고할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상용화를 시작하고,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GS칼텍스가 8일 오후 인천물류센터에서 개최한 드론 배송 시연 행사에서 관계자들이 국토부의 K-드론시스템을 모니터하고 있다. 항공안전기술원 김연명 원장(앞줄 왼쪽에서 두번째), 국토교통부 손명수 차관(앞줄 왼쪽에서 세번째), GS칼텍스 김기태 사장(앞줄 왼쪽에서 네번째).
▲ GS칼텍스가 8일 오후 인천물류센터에서 개최한 드론 배송 시연 행사에서 관계자들이 국토부의 K-드론시스템을 모니터하고 있다. 항공안전기술원 김연명 원장(앞줄 왼쪽에서 두번째), 국토교통부 손명수 차관(앞줄 왼쪽에서 세번째), GS칼텍스 김기태 사장(앞줄 왼쪽에서 네번째).

GS칼텍스의 이번 물류 분야 혁신은 빠르게 변화하는 물류 환경에서 효율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하는 GS칼텍스의 노력과 이를 신속하게 지원하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가 어우러진 결과다.

드론 배송 시연에 활용된 K-드론시스템은 국토교통부가 드론 배송과 드론 택시 활성화를 위해 개발 중인 무인기 관제 시스템이다. K-드론시스템을 활용한 민간 시연은 이번이 첫 사례로 GS칼텍스의 시연을 통해 K-드론시스템이 연구개발 단계를 넘어 초기 실용화 단계로 들어섰다는 점이 입증됐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 선보인 드론, 운송물 용기 및 항법장치는 산업통상자원부의 드론배송시스템으로 2019년 시작한 배송용 드론 실증 R&D 사업을 통해 개발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국토교통부 손명수 차관, 항공안전기술원 김연명 원장, GS칼텍스 김기태 사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윤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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