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타드社, 평균유가 30달러 유지되면 68% 줄어들 것

[에너지신문] 저유가가 지속되면 올해 신규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승인 68%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리스타드 에너지(Rystad Energy)사는 산유국간 유가전쟁 및 코로나19로 인해 석유 수요 감소로 유가가 폭락하면서 올해 계획된 신규 프로젝트 개발에도 차질을 빚어 전년대비 최대 68% 감소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2020년 1920억달러로 투자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 리스타드 에너지는 최근 그 추정치 대폭 수정했다. 우선 Brent유 평균유가가 40달러선을 유지되면, 투자 승인 규모가 820억달러로 전년대비 57%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고, 평균유가가 30달러를 유지하면 610억달러로 전년대비 68% 줄어들 것이라고 라이스타드 측은 분석했다. 

아울러 상당수 전문가들은 유가 하락으로 북미 지역 등 여러 유·가스 프로젝트가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북미에서는 LLOG사의 Shenandoah 1단계 프로젝트 및 Shell사의 Whale 개발 프로젝트 등을 비롯한 수십억 규모의 프로젝트가 단기간 연기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만 대부분의 석유기업들은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감소하고 시장이 회복되기를 기다리는 것을 선호할 것이기 때문에 손익분기 유가가 40달러 미만인 프로젝트도 몇 개월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규모 프로젝트 중 하나인 엑손모빌(ExxonMobil)사의 가이아나 Greater Liza 프로젝트는 올해 안에 투자승인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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