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능력 7,724만㎾… 공급예비율 6.5%
29일 ‘겨울철 전력수급 대책회의’ 개최

지식경제부가 올 겨울 전력수급에 차질이 없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29일 정양호 전기위원회 사무국장 주재로 ‘겨울철 전력수급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한전, 전력거래소, 발전사, 에너지관리공단, 전기안전공사 등은 겨울철 전력수급 안정을 위한 각 기관별 시행계획 수립․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겨울(12월~내년 2월) 최대전력수요는 전년 대비 5.1%(354만㎾) 증가한 7,250만㎾로 전망되며 공급능력은 전년 대비 4.8%(352만㎾) 증가한 7,724만㎾를 확보해 전년 수준인 공급예비력 474만㎾(예비율 6.5%)를 확보, 안정적 전력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동계 난방수요는 전년 대비 3.8% 증가한 1,728만kW로서 전체 전력수요 7,250만kW의 23.8%를 점유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위해 지경부는 겨울철 전력수급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신규발전소 준공, 복합화력 출력상향운전 및 시운전발기 출력 활용 등을 통해 지난해보다 352만kW 증가한 7,724만㎾의 공급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작년 연말 이후 송도복합(19만㎾, '10.4월), 군산복합#1(72만㎾, '10.5월), 영월복합#1 (85만㎾, '10.10월), 판교열병합(15만㎾, '10.10월) 등을 준공해 총 258만㎾의 신규 발전설비용량을 확보할 예정이다.

원자력, 석탄화력 및 복합화력발전기 출력상향운전 등으로 94만㎾의 공급능력을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발전소 예방정비 기간조정을 통해 겨울철 피크 예상기간 중 공급능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수요관리대책으로는 동계 부하관리제도를 통해 150만㎾의 피크를 억제하고 고효율기기보급 등을 통해 전력수요를 절감할 계획이다.

또 지난 겨울철 최초로 동계 수요관리를 시행해 118만kW의 피크를 감축했고 금년 겨울에도 지난해에 준하는 수요관리(150만kW)를 시행해 최대수요를 7,250만kW로 억제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피크시간대 발전소 소내 전력 최소화 및 전력그룹사 전기소비억제를 통해 피크수요 감축할 방침이다

겨울철 적정실내온도 유지 및 전력피크 억제를 위해 TV, 라디오, 신문 등을 활용한 매스컴 홍보도 추진한다. ‘우리 가족 건강한 겨울은 적정실내용도부터’ 라는 슬로건으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건강 지키기 및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전기안전대책으로는 화재 취약 다중이용시설, 재래시장 등 160만여 개소 사전 안전점검 실시 등 예방중심의 전기안전대책 추진하고, 긴급출동응급조치를 위한 ‘스피드콜’ 운용 중이다. 또 대 국민 전기안전관리 의식 고취를 위해 전기안전 홍보․교육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수급비상시 대책도 마련했다.

예상외 혹한이나 동시다발적 전력설비 고장 등으로 전력수급에 비상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는 공급예비력 수준에 따라 기수립된 단계적 조치계획을 시행할 계획이다.

공급예비력이 500만㎾ 이하로 떨어질 경우 주간예고수요조정, 수요자원시장을 통해 총 150만㎾의 피크를 억제할 예정이다.

공급예비력이 200만㎾ 이하로 떨어질 경우, 직접부하제어 138만㎾, 비상절전 190만㎾, 전압조정 174만kW 등 총 502만㎾의 전력수요를 절감할 방침이다.

공급예비력이 100만kW이하로 떨어질 경우에는 부하차단을 통해 전력계통의 안정을 유지할 계획이다.
지식경제부는 12월6일부터 내년 2월25일까지 전력수급 동향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대응조치를 적기에 시행하기 위해 ‘전력수급대책본부’(본부장: 에너지자원실장), 한전에는 ‘비상수급대책본부’(본부장: 한전 부사장)를 운영할 계획이다.

정양호 전기위원회 사무국장은 “지난해에 이어 금년에도 겨울철 최대전력수요가 여름철 최대전력수요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공급능력 확보, 수요관리강화, 발전소 고장방지 등 금번에 수립한 대책을 차질 없이 시행하고, 각 유관기관별 협력을 통해 겨울철 전력수급 안정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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