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미세먼지 줄이는 ‘친환경차타기천만시민운동’ 발족
자동차‧환경 전문가 15인 참여…친환경차 타기 캠페인 벌여

[에너지신문] 미세먼지로 대기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수소차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타기 운동이 시민 캠페인 형태로 자발적인 펼쳐져 주목받고 있다.

친환경차타기천만시민운동(공동대표 안문수, 임기상)은 25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발족식을 갖고 자동차, 환경 분야 15인의 전문가로 결성돼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한다.

▲ 친환경차타기천만시민운동 발족모임에 참여한 전문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친환경차타기천만시민운동 발족모임에 참여한 전문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안문수 한국자동차환경협회 회장과 임기상 자동차시민연합 대표, 박륜민 환경부 대기미래전략과 과장, 우범석 대한LPG협회 전무, 장세균 전 국회환경노동위 보좌관, 김문섭 이알인터내셔널 대표, 박정호 인선모터스 대표, 최경호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융합전공 교수 등이 참석했다.

박륜민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과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수소차와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는 총 15만 5358대가 판매되는 등 급속한 성장을 이뤘다”며 “정부의 중장기 목표는 2030년까지 전기차와 수소차 보급률 세계 1위, 글로벌 시장 점유율 10%를 달성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올해 친환경차 누적 보급 대수 20만대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기충전소와 수소충전소를 확대 구축하고 있다. 또한 완성차업체는 수소차와 전기차 등 저공해차의 보급목표제(친환경차 쿼터제)를 통해 친환경차의 보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최경호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융합전공 교수는 친환경차가 전기‧수소차이지만 2030년 정부의 목표치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운행차 특히 노후차와 공해차의 저감 목표치가 동반되는 친환경 관리가 필요하다고 제안했고, 우범석 대한LPG협회 전무는 전기차의 대중화 전까지는 상대적으로 친환경 연료인 LPG차량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또한 안문수 한국자동차환경협회 회장은 “노후 경유차(디젤차)와 건설기계에서 배출되는 가스는 발암 위해도가 무려 98.8% 수준으로 WHO에서도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대책으로는 경유차 관리의 중요성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시급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친환경차타기천만시민운동은 향후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차의 보급 확대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제시하고 운행차의 친환경차 타기 캠페인, 노후차의 저감장치 부착, 공해차량 퇴출 등 구체적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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