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배관 완공 및 지역 협의 후 4000세대 공급

▲ 제주시 도시가스 배관망도.
▲ 제주시 도시가스 배관망도.

[에너지신문] 3월 25일부터 제주시 도시가스배관 설치지역 2만7000세대를 시작으로 도시가스용 천연가스가 보급된다.

19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시 일도2동 690세대, 이도2동 2486세대, 화북동 2232세대, 삼양동 4128세대, 아라동 1348세대, 오라동 865세대, 연동 6351세대, 노형동 8953세대에 천연가스가 첫 보급된다.

제주도는 2017년 4월부터 지난 2월까지 5035억원 투입해 기반시설인 제주LNG생산기지 및 공급배관(81㎞), 공급관리소 7곳 등을 설치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이달까지 (주)제주도시가스사와 협업체제를 갖추고 기존 LPG+Air의 공급방식에서 천연가스로 공급을 전환하기 애해 도시가스 배관시설 점검과 공급안내를 실시했다.

지난 2005년 (주)제주도시가스가 LPG+Air방식으로 소규모 도시가스사업을 시작한 이후 약 15년만에 천연가스를 이용한 도시가스가 첫 공급되는 것이다. 이로써 제주시민들은 기존 LPG보다 저렴하고 안전한 천연가스를 공급받는 혜택을 누리게 됐다.

서귀포시의 경우에는 아직 일부구간의 천연가스 배관공사 건설이 늦어지고 있어 배관공사가 마무리되고 도시가스 공급배관 통과지역 주민들과 협의가 마무리되면 4000여 세대에 천연가스가 보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는 천연가스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Task Force팀을 구성·운영하는 한편 천연가스 공급 상황관리체제를 유지하고 민원을 처리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3월 물가대책심의위원회를 통해 천연가스 연료전환에 따라 새롭게 책정되는 도시가스 공급비용을 심의 결정할 예정이다.

김문수 제주도시가스 대표는 “두달전부터 안전하고 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을 위해 안전점검 등 만반의 준비를 해오고 있다”라며 “최근에는 관련업체와 함께 수백개의 정압기, 조정기 등을 연료전환에 맞게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동 지역 뿐만아니라 경제성이 나오지 않는 읍, 면단위의 천연가스 공급을 위해서는 타 지역과 마찬가지로 제주도에서도 조례를 개정해 도시가스배관 투자비 등을 보전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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