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신문]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는 업종을 불문하고 산업계 전반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다수의 경제 전문가들이 코로나 사태 이전부터 올해 국내 경기가 침체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는데, 코로나19의 영향까지 겹치며 내수‧수출 모두 더욱 큰 타격을 입게 될 전망이다. 일부에서는 우리나라 하반기 경제성장률이 1%대에 머물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전을 필두로 한 에너지업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예정돼 있던 자체행사 및 교육일정을 취소 또는 연기하고 비상대응센터 운영, 신속 대응을 위한 모의훈련, 예방수칙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기부 행렬도 이어지는 중이다. 한전을 비롯한 11개 전력그룹사가 총 32억원을 쾌척했으며 정유사, 도시가스사 등 민간 에너지기업들도 성금 및 방역물품을 전달하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희망을 전파하고 있다.

최근 들어 국내 확진자 증가세가 다소 완만해지고 있으나, 단기간에 코로나19의 여파가 사그러들지는 않을 전망이다. 에너지업계는 이를 감안해 더욱 충분하고 치밀한 대비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지금과 같은 어려운 시기를 지혜롭게 이겨낸다면 그 저력을 바탕으로 보다 확고한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라 기대해본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에너지업계의 고군분투에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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