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직영주유소 매각…'SK매직·렌터카' 집중

[에너지신문] SK네트웍스가 직영주유소 사업 매각을 완료했다. 다음달 주주총회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오는 6월 1일 사업 이관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SK네트웍스는 4일 총 1조3321억원의 금액으로 석유제품 소매 판매사업 관련 부동산을 코람코에 양도하고 주유소 영업 관련 자산과 인력 등은 현대오일뱅크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이사회 의결을 마쳤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말부터 SK네트웍스는 '코람코-현대오일뱅크' 컨소시엄과 업무협약을 맺고 협상을 진행해왔다. 매매대금은 코람코자산신탁이 3001억원, 코람코에너지플러스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가 9652억원, 현대오일뱅크가 668억원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계약에 따라 199개 소유 주유소의 토지와 건물, 구축물은 코람코자산신탁과 코람코에너지플러스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에 양도했고 임차 주유소 103개에 대한 임차권과 주유소 영업 관련 유형자산은 현대오일뱅크에 양도하게 된다"고 말했다.

직영주유소 사업을 매각한 SK네트웍스는 앞으로 회사 이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SK매직, SK렌터카 등 소비재 사업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