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피해 31명…중상자 2명·사망자 無

대산 석유화학단지에 위치한 롯데케미칼 나프타 크래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에너지신문] 충남 서산시 대산읍에 위치한 대산 석유화학단지 내 롯데케미칼 나프타 크래커(naphtha cracker)에서 4일 오전 3시경 화재가 발생했다. 

롯데케미칼은 "나프타분해공정 중 압축공정에서 사고가 발생했다"며 "현재 정확한 사고원인은 파악 중에 있고 누출된 유해화학물질은 없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8시 30분까지 롯데케미칼이 집계한 인명패해는 31명이고 부상자 중 중상자는 2명이다. 다행히 사망자는 없다.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현재 화재 진압 후 잔불을 제거하고 있고 추가 폭발 우려는 없다. 나프타 크래커와 연결된 부타디엔, 벤젠, 톨루엔, 자일렌 등의 생산공정은 현재 멈췄다.

대산 석유화학단지 내에 공장이 있는 LG화학, 한화토탈, 한화종합화학, 현대오일뱅크, 현대케미칼, 현대코스모, 현대OCI, 코오롱인더스트리 등은 롯데케미칼의 나프타 크래커 화재의 직접적인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롯데케미칼과 가장 인접한 곳에 위치한 LG화학은 피해 상황을 현재 구체적으로 파악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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