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새만금개발청 업무계획…기본계획 넘어 2단계 비전 확립
생에너지 기반의 국가성장을 주도할 미래 신산업생태계 조성

[에너지신문] 새만금개발청(청장 김현숙)이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미래 신산업 성장 기반 구축 등 ‘새로운 문명을 여는 도시’로서 확실한 변화의 기틀을 마련한다.

▲ 새만금지역 사업현황도.
▲ 새만금지역 사업현황도.

새만금개발청은 지난 10여 년간 추진해 온 새만금사업 1단계를 넘어 확실한 변화를 주도하고자 ‘2020년 새만금개발청 업무 계획’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는 새만금 기본계획상 1단계 사업(’11~’20)이 마무리되는 해로, 그동안 추진해온 사업들을 점검하고, 준비 중인 사업들을 검토해 미래 새만금의 비전과 발전방향을 재확립해야 하는 시기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새만금개발청은 2020년도 8대 중점 과제를 수립, 추진하기로 했다. 8대 과제는 △ 새만금 기본계획 재정비 △ 국내외 투자유치 전략 고도화 △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 미래 신산업 성장 기반 구축 △ 지역자원 연계 관광 거점화 △ 적시적소 개발부지 조성 △  주요 기반시설 적기 구축 △ 그린인프라 조성 및 환경관리 강화 등이다.

대표 과제들을 살펴보면, 우선 유수의 기업·연구기관 유치를 통해 클러스터를 조성, 세계적인 재생에너지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개발청은 선도사업으로 추진 중인 육상태양광은 올해 사업자 선정 및 착공에 힘쓰고, 수상태양광은 계통연계 계획에 맞춰 사업자를 선정하는 등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수상태양광 1.4GW를 첨단소재·부품기업, RE100 참여 글로벌 기업 등을 유치하는 데 활용하고, 국책연구기관 및 민간 연구기관 유치를 통해 세계적 명성의 클러스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국가산업단지인 새만금 산업단지가 4차산업혁명 시대의 첨단산업을 선도하는 전진기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미래 신산업 육성 기반을 마련한다고 개발청은 밝혔다.

미래 신산업으로써 △상용자율차 테스트베드(시험무대) 구축 본격화 △튜닝차 산업 활성화 위한 대응방안 △무인선 및 무인잠수정 테스트베드 조성방안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추진을 통해 산학연계를 확대하고, 규제프리존 등을 활용하여 전기·특수자동차, 상용차 및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다양한 규제개혁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밖에 기본계획 재정비를 통한 미래전략 수립, 재생에너지 및 각종 신산업·관광 등의 특화산업 육성, 내부개발을 촉진시킬 기반시설·그린인프라 마련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은 “올해는 동서도로 개통, 스마트 수변도시와 재생에너지 선도사업 착공 등 가시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 기본계획 재정비를 통해 새만금의 제2의 도약을 준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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