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향 속 수소&연료전지 많은 관심
제로에너지하우스‧수소스테이션 등 주목받아

[에너지신문] 26일부터 28일까지 3일 간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리는 ‘World Smart Energy Week(WSEW) 2020’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행사 규모 및 관람객이 크게 줄었으나 글로벌 에너지산업의 트렌드를 보여주는 행사로 여전히 관심을 모았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한 이번 전시회는 일본, 중국, 한국 등 아시아를 비롯해 독일, 미국, 네덜란드, 캐나다 등 세계 각국에서 전시 참가기업 관계자 및 바이어들이 방문했다, 전시 주관사인 Reed Japan 측은 올해 전년대비 늘어난 7만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코로나19의 여파로 목표 달성은 사실상 어려울 전망이다.

이번 WSEW 2020은 △국제 수소&연료전지엑스포(FC EXPO) △국제 태양광 발전 엑스포(PV EXPO) △국제 이차전지 엑스포(BATTERY JAPAN) △국제 스마트그리드 엑스포(INT'L SMART GRID EXPO) △국제 풍력 발전 엑스포(WIND EXPO) △국제 바이오매스 엑스포(BIOMASS EXPO) △차세대 화력 발전 엑스포(THERMAL POWER EXPO) △자원 리사이클 엑스포(RESOURCE RECYCLING EXPO)의 총 8개 전시회로 구성됐다.

참가업체 및 관람객 수가 상대적으로 많은 FC엑스포와 PV엑스포의 경우 전시장을 각각 2곳과 3곳으로 나눴다. 또 지난해까지 열렸던 태양광시스템엑스포는 올해 제외됐다.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수소산업의 위상에 힘입어 올해는 FC엑스포에 많은 관심이 모였다. 특히 올해 처음 행사에 참여한 현대자동차의 수소차량 야외전시는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 올해 주목할 만한 전시 품목으로 △태양광 자가소비 △제로에너지 하우스 △이차전지 생산라인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소스테이션 △해상풍력 설치기술 등이 주목받았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최신 트렌드에 맞춰 업계 리더들의 강연을 들을 수 있는 다양한 컨퍼런스도 마련됐다. 다만 원래 200여개의 세션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상당수가 취소, 아쉬움을 남겼다.

Reed Japan 관계자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인해 올해 행사 규모가 불가피하게 축소됐다”면서도 “WSEW 2020은 에너지신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최신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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