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에이텍, 작년 영업익 전년比 387% 증가…대유에이피·대유플러스 전년보다 실적향상

대유위니아그룹 대표 상장 계열사 로고.

[에너지신문] 대유위니아그룹(회장 박영우)이 26일 발표한 상장 계열사 실적에 따르면 김치냉장고 '딤채'로 유명한 위니아딤채(대표 김혁표)가 지난해 7451억원의 매출과 226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매출액이 전년 대비 33.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대유위니아그룹은 이번 위니아딤채의 흑자전환이 위니아대우(구 대우전자) 인수 2년째를 맞은 시점에 일어난 시너지 효과라고 설명했다. 위니아대우와 위니아딤채는 사업 효율화를 위해 양사가 각각 보유한 R&D 조직을 하나로 합치고 위니아대우의 해외법인 합병을 통해 고정비를 낮추는 등 다양한 노력을 진행했다. 위니아대우 역시 최근 매출총액 1조 2740억원, 당기순이익 95억원의 흑자를 달성하며 위니아딤채와의 시너지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대유위니아그룹 관계자는 "계절가전에서 사계절가전으로 변모한 위니아딤채의 대표상품 김치냉장고의 판매증가와 프리미엄 제품 출시 등 품목 다변화가 실적 향샹을 견인했다"며 "위니아대우가 위니아딤채와의 시너지를 일으킨 것 역시 흑자전환이라는 유의미한 성장을 할 수 있었던 이유"라고 말했다.

대유위니아그룹의 전장 계열사인 대유에이텍, 대유플러스, 대유에이피는 개선된 실적과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자동차 시트 전문 생산기업인 대유에이텍(대표 권의경)은 연결실적 1조 2894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1792억원, 16.1% 증가한 실적이다. 신차 매출의 증가로 영업이익은 무려 전년 대비 387% 늘어난 326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1999년 자동차 부품 사업을 시작한 대유에이텍은 현재 국내 주요 완성차에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는 한편 진보된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며 국내 대표 자동차 부품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자동차 조향장치를 생산하는 대유에이피는 1575억원의 매출과 10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대유에이피는 지난해에 비해 360억 가량 다소 줄어든 매출을 달성했지만 여전히 높은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대유위니아그룹의 전장계열사로서 부가가치 창출에 역할을 다했다.

정보통신 전문기업으로 출발해 에너지 신사업과 가전 생산까지 확장한 대유플러스(대표 조상호)는 연결기준 매출액이 53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66억원 가량 높아진 실적을 거뒀다. 스티어링 휠 부문과 알루미늄 휠 부문의 이익개선으로 영업이익 또한 395억원을 달성해 전년 보다 8.7% 향상된 실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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