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겨울철 공공기관 에너지수요관리 이행실태 발표
민간 에너지다소비건물, 적정 난방온도 준수 적극 계도

[에너지신문] 공공기관 249개소 중 8개소가 적정 난방온도를 미준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27일 249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지난해보다 한층 강화된 에너지수요관리 이행실태 점검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겨울철 안정적인 전력수급과 미세먼지 저감 등을 위해 시행한 이번 실태점검은 지난해 12월 9일부터 지난 2월 21일까지 전체 공공기관(본청・본부 기준 996개소) 중 249개소를 대상으로 매월 2주간 3차 걸쳐 샘플링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에너지수요관리 이행실태 점검은 산업부와 지자체, 한국에너지공단이 함께 합동 점검반을 구성, △적정 난방온도(18℃ 이하) 준수 △개인난방기 사용금지 △복도조명 부분소등 등에 대한 이행 여부를 집중 점검했다.

점검결과, 적정 난방온도(18℃ 이하) 준수의 경우 249개소 중 8개소가 미준수(위반율 3.2%)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과거 동절기 3개년(’16~’18년) 평균 위반율인 11.1% 비해 7.9% 개선된 것이다.

산업부는 적정 난방온도를 미준수한 기관에 대해서는 추후 재점검을 실시하는 등 이행 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적정 난방온도 미준수 공공기관(8개소) 현황

1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5

그랜드코리아레저(주)

2

한국임업진흥원

6

한국벤처투자(주)

3

중소기업유통센터

7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4

재외동포재단

8

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

한편, 산업부는 올 겨울철 공공기관 뿐만 아니라 민간 에너지다소비건물(年 에너지소비량 2,000TOE 이상)에 대해서도 적정 난방온도(20℃ 이하)를 준수할 것을 강력히 권고하고 적극적으로 계도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2018년 기준 민간 에너지다소비건물 823개소(공동주택, 의료시설 제외) 중 380개소 사업장 대상으로 현장 계도를 진행했다.

또한, 산업부는 이 기간동안 전국 각지에서 ‘문열고 난방영업’ 계도와 절전캠페인을 활발히 전개하는 등 수요관리의 생활화를 위한 대국민 홍보도 적극 추진했다.

산업부는 지난 21일 총 7회에 걸쳐 전국 주요상권을 대상 1만 960개소를 찾아 ‘문열고 난방영업’ 계도 및 점검을 실시했고, 같은 날 전국 43개 지역에서 총 71회 동안 7779명에게 직접 절전캠페인을 실시했다.

김정일 산업부 에너지혁신정책관은 “우리나라는 국가에너지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18년 93.7%)하는 에너지다소비 국가인 만큼, 선진국형 에너지 저소비・고효율 구조로의 전환을 위해서는 불필요한 에너지소비를 줄이는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올해 겨울철 수요관리 이행성과를 바탕으로 매년 동하절기에는 안정적인 전력수급과 온실가스 및 미세먼지 저감 등을 위해 보다 선제적으로 수요관리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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