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노인요양시설 미세먼지 대응 현황 점검
“미세먼지 대응 매뉴얼에 따라 철저히 관리하겠다”

[에너지신문]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가 동절기 안전점검을 통해 미세먼지 취약계층인 어린이집과 노인요양시설의 미세먼지 대응 현황을 점검했다.

▲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왼쪽)이 지난해 12월 13일(금) 겨울철 미세먼지 안전점검을 위해 전라북도 익산시 소재의 노인요양시설 ‘원광실버의집’을 방문했다.
▲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왼쪽)이 지난해 12월 13일(금) 겨울철 미세먼지 안전점검을 위해 전라북도 익산시 소재의 노인요양시설 ‘원광실버의집’을 방문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1월까지 어린이집 자체 점검 2만여개 이외에, 지방자치단체에서 관할 전체 어린이집 중 약 30% 이상인 총 1만 1528개소를 점검했고, 특히 16개소 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 민관합동으로 집중 점검을 실시했다.

안전점검 결과, 점검대상이 된 대부분의 어린이집이 공기청정기를 정기적으로 관리하고, 보건복지부에서 배포한 ‘어린이집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 매뉴얼’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미세먼지 대응 지침(매뉴얼)을 비치하지 않은 어린이집 등은 현장에서 개선토록 했다. 보건복지부는 앞서 2018년 추경 예산을 확보, 약 1만 5000개소의 어린이집에 약 5만 3500대의 공기청정기 설치를 지원한 바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전체 노인요양시설을 대상으로 시설 자체점검 5320개소, 지방자치단체 현장점검 1278개소, 보건복지부 민관합동점검 15개소를 실시했다.

대부분의 시설에서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 지침(매뉴얼)’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있었고, 호흡기 기저질환을 보유한 입소자 관리 등이 미비한 일부 시설에 대한 개선을 권고했다.

노인요양시설 공기청정기 설치 지원사업은 실내 공기질 개선을 통해 미세먼지 취약계층인 어르신의 건강보호를 위해 추진했으며, 이를 위해 지난해 49억원의 추경 예산을 편성, 지난해 3790개 노인요양시설에 공기청정기 1만 870대 설치를 지원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앞으로도 미세먼지 취약계층인 노인과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미세먼지 대응 매뉴얼에 따라 공기청정기 관리현황 등을 지속적으로 파악· 관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