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차 시장 선도…2025년까지 6년간 3856억원지원
‘소비자 중심’ 국내 자동차 부품산업 체질 개선 기대

[에너지신문]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7일 친환경차 핵심부품을 개발을 지원하는 ‘시장자립형 3세대 전기구동차(xEV) 산업육성사업’을 공고했다.

전기차(BEV)와 연료전지차(FC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 등 미래차를 의미하는 xEV사업은 친환경차 대중화시대의 조기 개막을 위한 시장경쟁력을 갖는 소비자 중심의 안전하고 편리한 xEV 핵심부품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사업이다.

▲ 현대차는 수소전기차·전기차 등 친환경차 개발에 힘쓰고 있다. 사진은 수소전기차 넥쏘.
▲ 현대차는 수소전기차·전기차 등 친환경차 개발에 힘쓰고 있다. 사진은 수소전기차 넥쏘.

이 사업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6년 동안 총 3856억원의 규모로, 국내 중소‧중견 자동차부품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며, 올해는 1차년도 사업으로 지정공모형 24개 과제(390억원)를 우선 지원, 2021년 이후 순차적으로 47개 과제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산업부는 3월 6일까지 공고한 후 선정과정(3월)을 거쳐 본격 추진하게 된다.

이 사업은 지난해 10월, 관계부처가 합동 발표한 ‘미래자동차 산업 발전 전략’ 중 ‘친환경차 시계 시장 선도’를 이행하기 위해 추진 중이며, 이미 지난해 3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고, 예산당국과 국회의 예산사업 심의 등을 거쳐 2020년도 신규사업으로 확정됐다.

이번 사업은 최근 미래차로 패러다임이 변화에 따라 국내 자동차부품기업이 글로벌 기업과 경쟁이 가능한 미래차 기업으로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것으로, 친환경차의 주행거리 확대, 충전시간 단축과 함께 안전‧편의성을 높이는 등 소비자 수용성 측면에서 내연기관과 동일한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중점 지원 분야는 친환경차 경쟁력의 핵심이 되는 △에너지 저장 및 충전(배터리팩 소형 및 경량화 등) △구동 및 전력변환(모터 효율 개선 등)△공조 및 열관리(열관리시스템 최적화 등) △수소연료전지(내구성 등) 에너지 저장 및 충전 등 4개 분야를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며, 자동차산업의 생태계가 중요한 만큼 수요기업과 공급기업 간 협력을 촉진할 수 있도록 수요 연계가 가능하도록 기획했다.

산업부는 “이 사업을 통해 대내외적으로 침체되고 있는 자동차 산업의 돌파구를 마련하고, 국내 자동차 부품 산업의 체질 개선을 지원해 미래차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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