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公, 동해 심해지역 탐사 조광권 확보

[에너지신문]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4일 정부로부터 동해에 위치한 ‘6-1광구 중부 및 동부지역’에 대한 조광권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이 지역은 국내 유일 가스전인 동해가스전 인근 탐사광구로, 공사는 같은 광구 내 위치한 유망구조인 ‘방어’ 구조에 대한 탐사를 추진 중이다.

‘방어’ 구조는 동해가스전에서 동쪽으로 약 40km 떨어진 평균수심 1000m의 심해지역으로, 공사는 최근 발견된 대규모 유·가스전과 동일한 형태의 심해지층이 이곳에 분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고, 그 자원 부존량은 동해가스전의 약 10배이상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사는 이 ‘방어’ 구조와 같은 형태의 심해 지층이 분포한 “8광구/6-1광구 북부지역”에서 호주 우드사이드(Woodside) 사와 함께 탐사를 진행, 2015년에 가스를 발견한 바 있다.

때문에 공사는 추가 자원 부존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중 대규모 3차원 물리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공사는 심해 탐사에 대한 위험 부담과 비용 경감을 위해 국내외 석유 회사를 대상으로 ‘6-1광구 중부 및 동부지역’의 가스 부존 유망성을 설명하고 투자 유치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고, 2022년 생산종료 예정인 동해 가스전에 이은 새로운 가스전 발견으로 산유국의 지위를 연장하기 위해 2021년 탐사 시추를 포함한 본격적인 탐사 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