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데이터社, 빨라진 석유업계 사업 트렌드 전망
시추‧유정설계 표준화 노력 통해 개발기간 단축

[에너지신문] 데이터 분석 회사 글로벌데이터(GlobalData)는 석유업계가 대규모 개발 사업에서 벗어나, 빠른 회수를 위한 단기 사이클의 투자를 추구할 것으로 내다봤다.

▲ 한국석유공사는 9일 호주최대 석유개발회사인 우드사이드 사와 함께 동해 심해지역8광구와 6-1광구 북부지역 탐사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 석유공사와 우드사이드 사와 함께 동해 심해지역 8광구와 6-1광구 북부지역 탐사를 재개했다.

글로벌데이터사 애널리스트는 현재 프로젝트들은 중류사업을 포함한 대규모 통합 개발일지라도 최종투자결정(FID)으로부터 생산까지 3~4년 이내가 소요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석유업계들은 이보다 더 빠른 회수를 위한 사업을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트렌트는 최근 최종투자결정부터 생산까지 불과 22개월이 소요된 이집트의 조흐르(Zohr) 가스전이나 생산 개시까지 약 2년반이 걸린 가이아나의 리자(Liza) 유전 등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는 시추와 유정 설계(well design) 등에서 지속적인 표준화 노력을 통해 개발기간이 단축됐고, 해상에서는 해저 연계개발(subsea tie-back) 및 부유식 원유 생산 저장 및 하역설비(FPSO)가 주요 개발 콘셉트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GlobalData사는 2020년 천연가스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며 이것이 석탄을 대체하고 석유화학 및 발전 분야에서의 사용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들은 2020년 생산개시가 예정된 신규 원유 프로젝트는 112개이며, 가스 프로젝트는 이보다 적은 99개로 예상했다.

그럼에도 생산이 정점에 이르는 2023년경에는 가스 생산량(boe 환산기준)이 원유 생산량보다 17% 더 많을 것으로 보이며, 이는 생산을 시작할 가스 프로젝트가 원유 프로젝트보다 평균적으로 규모가 더 크다는 점과 글로벌 유가스 체인에서 LNG의 중요성을 나타낸다고 글로벌데이터사는 설명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