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합화력발전소의 지역난방 열공급 활용 계약 체결
위례에너지서비스·디에스파워·평택에너지서비스 등 열 확보

[에너지신문]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는 미활용 잉여열을 수급받아 지역난방 열공급에 활용하는 열거래 계약을 통해 국가 차원에서 미세먼지 저감 및 온실가스 감축 등 대기질 개선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한난은 서울 당인리에 소재한 서울복합화력발전소(한국중부발전 소유)에서 전기 생산으로 배출되는 열을 수급받아 지역난방 열공급에 활용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시간당 열생산량은 최대 512Gcal/h로 여의도, 마포, 반포 등 약 11만 8000세대가 겨울철 동시에 난방을 활용할 수 있는 규모이다.

▲ 한국지역난방공사 본사 전경.
▲ 한국지역난방공사 본사 전경.

또한 사업장 인근에 위치한 타 집단에너지사업자의 남는 열의 활용을 위한 거래 계약도 체결했다.

한난은 위례에너지서비스(경기 하남시 소재), 디에스파워(경기 오산시), 평택에너지서비스(경기 평택시)의 열병합 발전기에서 배출되는 열 중 남는 열을 수급 받아 시간당 약 80Gcal의 열을 확보함으로써 지역난방 열공급 초기에 열 수요 부족으로 매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간 집단에너지사업자의 추가 수익 창출 기반을 제공해 사업 생태계 조성을 선도하고 있다.

열병합발전소에서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할 경우 에너지 이용효율은 80%가 넘어 일반발전 방식보다 높고 연료사용량이 감소해 대기오염물질 및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크다.

또한 한난이 올해 체결한 열거래 계약 체결을 통해 고비용의 에너지 생산을 대체해 재료비 절감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한난은 지난해 대구, 수원 자원회수시설의 소각폐열 활용계약, 세종천연가스발전소의 발전배열 활용 변경계약, 주식회사 휴세스의 미활용 열수급 변경계약 체결을 통해 국가 차원에서 미활용 잉여열의 에너지화에 앞장서고 있다.

한난은 "현재 구축중인 국가 열지도를 활용한 집단에너지 미활용열 거래 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등 열거래 활성화를 위한 기반 구축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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