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빅, 글로벌 에너지기업을 꿈꾸다
에너빅, 글로벌 에너지기업을 꿈꾸다
  • 권준범 기자
  • 승인 2020.01.17 15: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니 발전사업 직접 참여...벤처기업 유일
‘연료계의 정수기’ 연료정화기로 시장 공략

[에너지신문] 인도네시아는 교역 규모가 200억달러에 달하며, 동남아 국가 중 유일하게 우리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존경하는 형님의 나라’라고 부를 만큼 양국 정부 역시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런 특별한 관계인만큼 국내의 수많은 대기업들이 인도네시아에서 활발히 일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주)에너빅은 인도네시아 국영발전소(PLN), 미국 캐터필라엔진의 인도네시아의 독점사업자인 대기업 세와따마와 함께 인도네시아의 발전사업에 참여해 주목받고 있다. 이는 국내 중소기업 가운데에서는 유일하다.

에너빅은 연료정화기 전문 제조기업이다. 연료정화기는 다양한 환경적 이유로 디젤발전을 구동 할 수밖에 없는 동남아시아 등 다수의 국가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디젤 가격의 절반인 벙커유 또는 최근 인도네시아 연료정책의 핵심으로 떠오른 ‘CPO(CRUDE PALM OIL)’를 이용한 발전에서 디젤엔진이 잘 구동 될 수 있도록 하게 만드는 ‘연료계의 정수기’라 할 수 있다.

▲ 에너빅의 연료정화기.
▲ 에너빅의 연료정화기.

지난 2015년 창업한 에너빅은 모든 멤버 구성이 인도네시아 전문가로 이뤄져 있다. 대기업상사 인도네시아 지사장, 인도네시아 홈쇼핑회사 한국지사장 출신 등 사업, 문화, 추세를 익히 알고 있는 사람들의 구성체인 것. 2012년부터 인도네시아 발전정책을 PLN 관계자들과 협의함으로써 일을 시작하게 됐고, 이후 인도네시아 최초로 중소기업에 의한 발전사업이 시작됐다.

인도네시아는 2억 7000만명의 인구가 사는 나라이자 천연자원이 풍부하고 20~30대 인구가 가장 많은 역동적이고 발전 가능성이 높은 나라다. 다만 아직까지는 예산 부족으로 발전사업에 제약이 있어왔다.

PLN은 에너빅의 연료정화기를 통해 기존의 에너지를 친환경적이자 경제적으로 절감할 수 있음을 오랜 기간 검증했으며 그 우수한 기술을 인정하게 됐다. 현재 에너빅은 인도네시아 최초의 CPO 발전시스템을 PLN, 쎄와따마와 함께 칼리만탄 섬 신땅 지역 인근에 건립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내에 발전 개시를 목표로 세웠다.

인도네시아 전역에 약 3000대의 디젤발전기를 보유하고 있는 쎄와따마는 향후 에너빅과 함께 모든 디젤발전기에 연료정화기를 접목, 벙커유 및 CPO발전을 선도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한편 에너빅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를 필두로 향후 필리핀, 방글라데시, 미얀마 등 비슷한 환경에 있는 동남아 국가 발전소에 연료정화기를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에너빅 관계자는 “한국에서는 발전사업을 비롯해 제조업들의 저성장이 지속되고 있어 중국을 포함, 여러 나라들과의 거래가 둔화되고 있다”며 “정부가 역동적이고 발전 가능성이 높은 인도네시아와 그 이외의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에서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에너빅과 같은 기업들이 큰 기여를 하도록 뒷받침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권준범 기자
권준범 기자 다른기사 보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