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AI·빅데이터 산업지능화 포럼’ 발족
'데이터 3법' 통과 후속 정책 마련 속도

[에너지신문]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데이터 3법’ 통과(9일) 이후 데이터 활용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여, AI·빅데이터를 산업에 적용하기 위한 후속 정책 마련을 더욱 속도감있게 추진하기 위해 ‘AI·빅데이터 산업지능화 포럼’을 발족했다.

▲ 김용래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이 'AI·빅데이터 산업지능화 포럼'에 참석해 데이터 수집·공유·연계·거래·확산 및 표준화 방안, 데이터 관련 국제협력·통상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 김용래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이 'AI·빅데이터 산업지능화 포럼'에 참석해 데이터 수집·공유·연계·거래·확산 및 표준화 방안, 데이터 관련 국제협력·통상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용래 산업혁신성장실장 주재로 제조, 표준, 통상, 유통 등 각 분야의 데이터 전문가와 함께 한 이번 포럼은 AI·빅데이터를 산업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적용, 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해서정부와 산업계가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인식 하에 열렸다.

포럼 참석자들은 산업데이터와 AI를 활용하면 제조업 생산방식의 효율성을 높일 뿐 아니라, R&D, 디자인, 조달, 유통, 마케팅 등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혁신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것에 공감하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데이터의 수집·공유·연계·거래·확산·표준화 등 산업지능화 관련 제도개선 사항, 국제협력·통상 대응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의견을 교환했다.

산업부는 그간 업종별 AI·빅데이터 적용에 주력, 산업·에너지 분야의 관련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데 힘써왔다. 산업부는 4대 분야 플랫폼 구축, AI 기반 솔루션 개발 등 29개 사업을 추진했다.

산업부가 진행한 4대 분야 플랫폼을 살펴보면 △지능형 반도체, 차세대 로봇 등 데이터 기반 핵심 기술개발 △자율차·자율운행선박·AI가전 등 지능형 신제품·신서비스 창출 △소재부품장비 등 생산공정 혁신을 통한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 △에너지신산업 창출 촉진 및 신재생에너지 발전공정 효율화 등이다.

향후 산업부는 업종별 데이터 공급·연계에 지속 노력하는 한편, 점차 중요성을 더해가는 디지털통상 및 국제표준화에 대한 정책에도 주력해 기업이 산업데이터를 원활히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2020년에만 1642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이 포럼을 정례화해 AI·빅데이터를 산업에 적용하기 위한 논의의 장으로 지속 활용하고, ‘산업지능화’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 전략을 조속히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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