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경제 선도국가 유지, 민관이 더욱 합심 중요"
"수소경제 선도국가 유지, 민관이 더욱 합심 중요"
  • 신석주 기자
  • 승인 2020.01.1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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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경제 추진 1년, 산업계 간담회 열어…추진 결과 점검 평가
수소차 판매 1위‧충전소 최다 구축‧연료전지 최대 시장 등 성과 이뤄

[에너지신문] “불과 1년 만에 수소경제 분야에서 세계가 주목할 만한 결실을 만들어 낸 관계부처 및 산업계의 노력을 높게 평가한다, 지난 1년의 성과를 토대로 올해 수소경제 선도국가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할 수 있도록 민·관이 더욱 합심해 달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수소경제 추진 1주년 성과 관련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수소경제 추진 1주년 성과 관련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한 후 수소경제 성과와 향후 계획 등을 논의했다.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수소경제 추진 1주년 성과 관련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한 후 수소경제 성과와 향후 계획 등을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13일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 1주년을 맞아 신재생에너지 연계 수전해 시스템 제조 중소기업인 지필로스를 방문, 수소경제 산업 현장을 격려하고, 그간 추진 성과를 점검‧평가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성윤모 산업부 장관을 비롯해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가스공사, 가스안전공사, 한국에너지공단 등 유관기관, 수소 생산, 저장 및 운송, 활용 등 수소경제 생태계 분야별 관련 기업 대표 약 20명이 참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난 1년간 로드맵에 따라 ‘세계 최고수준의 수소경제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비전을 가지고 정책 역량을 집중해 왔다. 그 결과, 초기 시장과 인프라를 본격 형성했고, 산업의 기틀이 마련되기 시작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도출했다”고 평가했다.

▶ 수소경제 추진 1년, 가시적 성과 이뤄
산업부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 이후 착실한 후속 대책을 펼치며 체계적 이행을 뒷받침했다. 수소경제 활성화 관련 주요 후속대책을 살펴보면, △수소경제 표준화 전략 로드맵(4월) △수소 인프라 및 충전소 구축방안(10월), △미래자동차 산업 발전전략(10월) △수소 기술개발 로드맵(10월) △수소시범도시 추진전략(10월) △수소안전관리 종합대책(12월) 등 총 6건이다. 또한 추경 포함 보급 확대, 핵심기술개발 등에도 약 3700억원을 집중 지원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수소경제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 나가고 있다. 우선 수소차는 일본, 유럽 등 강력한 경쟁국을 제치고 2019년 최초 글로벌 판매 1위를 달성했다. 산업부가 제시한 2019년 1월~10월 글로벌 판매량를 보면 현대차 3666대로 전체 60%를 차지했다. 토요타 2174대, 혼다 286대가 뒤를 이었다.

또한 유럽, 대양주 중심으로 수출국 대폭 확대(2018. 11개→2019. 19개)해 신규시장 개척으로 누적 수출 1700대 초과하는 성과를 얻었다. 특히 10톤급 수소트럭 1600여대 스위스向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본격적으로 수출되는 올해부터는 해외시장 개척 성과 가속화할 전망이다. 이 수소트럭은 상용차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2020년 올해의 차(International Truck of the Year)’ (유럽 상용차 전문매체 기자단 투표)에서 혁신부문을 수상했다.

국내 보급도 로드맵 수립 전년 대비 약 6배 성장, 5000대를 돌파했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수요를 창출하는 있는 것이다. 2017년 179대 불과했던 수소차는 2018년 908대, 2019년 말 5097대로 늘었다. 특히, 9월부터 서울시내를 주행하고 있는 수소택시는 평균 3만km 이상 운행하며 총 2만 2000여명의 승객들이 수소택시를 경험했다.

수소충전소 등 수소경제 확산 핵심 인프라 구축도 세계 최다(最多)를 기록했다. 2018년 14기였던 충전소는 지난해 총 34기를 운영하며 전년 대비 2배 이상 확대됐고, 추가로 20여기를 착공하면서 이용자 편의성이 대폭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산업부는 충전소 구축을 가속화하기 위해 민간 주도의 특수목적법인(SPC) ‘수소에너지네트워크(주)’를 출범(‘19.3월)했다. 이를 위해 걸림돌이 되는 입지 규제 등 관련 규제를 10건 이상 개선, 그 결과 규제샌드박스 1호 상징물로서 국회에 수소충전소를 개소(2019년 9월)했다.

연료전지 역시 글로벌 보급량 40%를 점유하며 세계 최대 발전시장을 선점했다. 연료전지 발전량을 보면, 2019년말 기준으로 우리나라는 408MW, 미국은 382MW, 일본은 245MW이다.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한국 연료전지 발전·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美 코네티컷 데이터센터에 세계 최대 규모 실내 연료전지를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드론에 기존 배터리 대신 연료전지를 활용, 비행시간을 2시간 이상으로 대폭 증가시킨 ‘수소연료전지드론’이 2020CES에서 최고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성윤모 장관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 1주년을 맞아, 관계부처 합동으로 그간 추진성과를 점검 및 평가하고 산업계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 성윤모 장관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 1주년을 맞아, 관계부처 합동으로 그간 추진성과를 점검 및 평가하고 산업계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 수소경제 로드맵, 차질없이 이행한다

정부는 이러한 추진 성과를 토대로, 수소경제가 미래 성장동력이자 친환경 에너지의 원천이 될 수 있도록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초기 수소차, 연료전지, 충전소 보급 확대를 안정적으로 지원해 수소경제가 민간 주도로 자생력 있는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증가하는 수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생산방식, 거점형 생산기지 구축 등을 통해 효율적·체계적 수소 공급망 마련하고, 그린수소 경제성을 확보하기 위한 대규모 수전해 R&D 본격 추진, 호주, UAE 등 잠재적 수소 생산국과 해외도입 등의 협력을 가시화한다.

아울러 ‘수소경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정책 총괄·조정기구로 활용하고, 산업 진흥, 안전, 유통 전담기관을 지정, 안정적인 산업 지원을 모색한다.

한편, 제주에너지공사, 한국중부발전, 현대자동차,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등 4개 기관은 이날 행사 이후 ‘제주 그린수소 전주기 실증 프로젝트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4개 기관은 제주도의 미활용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그린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연료전지, 수소버스, 선박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하는 프로젝트 추진 타당성 검토를 올해 6월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번 협약은 향후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라 그린수소 생산 기반의 지속 가능한 수소경제를 실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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