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부터 물적 분할 형태로 분사

SK에너지는 26일 종로구 서린동 본사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석유사업과 화학사업을 분할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SK에너지는 지난 9월 이사회 결의로 내년 1월 1일부터 석유사업과 화학사업을 물적 분할 형태로 분사키로 결정했고, 지난달 26일 이사회에서 존속회사의 명칭을 SK이노베이션으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존속회사인 SK이노베이션은 기술원과 자원개발 사업을 중심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추진하는 동시에 석유와 화학사업을 담당하는 신규 자회사 두 곳과 윤활유 사업회사인 SK루브리컨츠 등의 자회사를 거느리게 된다. 신설회사의 사명은 창립총회 등의 절차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이번 분할 결정에 대해 SK에너지 관계자는 "존속회사는 기술기반의 신규 성장동력 사업 추진과 사업구조 개선으로 기업가치를 높일 것"이라며 "신설회사들은 전문성 강화와 사업유연성 등 본원적인 경쟁력 확보 노력으로 한층 성장하는 발판을 다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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