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미군기지 공습' 석유·가스 긴급 상황점검
'이라크 미군기지 공습' 석유·가스 긴급 상황점검
  • 신석주 기자
  • 승인 2020.01.08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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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8일 가스공사 및 정유업계와 긴급회의 개최
아직 원유·LNG 운송 차질 없어...국제유가 상승 주시

[에너지신문]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8일 이란의 이라크 미군기지 공격과 관련, 이날 '자체위기평가회의' 및 '석유·가스 긴급 상황점검 회의'를 잇따라 열고 석유·가스 시장 동향을 긴급 점검했다.

산업부는 앞서 지난 3일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 사망 직후 점검회의를 개최(6일)한데 이어 미-이란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추가 회의를 긴급 개최했다.

회의에서 국내 정유업계와 한국가스공사는 현재까지 중동 지역에서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원유·LNG 운송에 차질은 없으나 중동정세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 정승일 산업부 차관 주재로 석유·가스 긴급 상황점검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 정승일 산업부 차관 주재로 석유·가스 긴급 상황점검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르면 8일 현재 중동을 오가는 유조선 35척, LNG선 10척 모두 정상 운항 중이며, 현재로선 특이 동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만 국제유가가 이란의 이라크 미군기지 공격 직후 상승하고 있으며, 향후 불확실성이 더욱 커질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전국 주유소 평균)은 7일 기준 각각 리터당 1565.06원과 1396.28원으로 아직 중동 리스크가 반영되고 있지는 않는 것으로 파악된다.

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우리나라 원유·LNG 수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동지역에서 엄중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정부와 유관기관, 관련 업계가 합동 총력 대응태세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대응 내용에 따르면 산업부 석유산업과와 석유공사 등이 이미 가동 중인 '석유수급 상황실'을 통해 주요 현지 동향, 수급상황, 유가, 유조선 운항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또 대한석유협회에 '중동위기 대책반'을 추가 개설하고 석유수급 상황실과 연계, 업계의 대응을 총괄할 방침이다.

석유공사는 비축유 및 전국 9개 비축기지에 대한 안전점검을 긴급실시하고 수급상황 악화시 비축유를 즉시 방출할 수 있도록 대비태세를 강화한다.

아울러 민간 정유사는 대체 도입물량 확보 등 비상시 세부 대응계획을 준비하고 정부와 적극 협력해 국내 석유제품 가격 안정에도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국제유가 및 국제 석유제품 가격 변동이 국내 소비자 가격에 반영에 통상 2주 가량 소요되는 점을 감안, 불안심리 등에 따른 국내 석유제품 가격 부당 인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니터링 및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신석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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