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RE100’ 원년을 소망하다

2020년 경자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신재생에너지가 새롭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는 꿈과 약속으로 신년인사를 드립니다.

지난해에는 우리 신재생에너지 종사자들에게 가슴 벅찬 순간이 있었습니다. 신재생에너지학회를 비롯한 16개 단체와 1200여명의 추진위원이 참여, 순수 민간의 힘으로 10월 23일을 재생에너지의 날로 제정한 것입니다.

새해에는 우리나라 신재생에너지산업에 또 하나의 역사가 쓰여질 것입니다. 바로 2020년이 우리나라 RE100 원년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RE100은 국제적으로 영향력을 가진 기업들이 100%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기만을 사용하겠다고 선언하고 실천하는 자발적 글로벌 이니셔티브입니다. 2014년 뉴욕에서 시작된 이래 불과 5년 만에 Google, Apple, BMW 등 221개 글로벌 기업이 RE100에 가입해 기후행동에 앞장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RE100에 가입한 기업이 단 한 곳도 없습니다. 세계의 소비자들은 소비자 에너지선택권을 주장하며 탄소발자국이 많은 제품 소비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2020년에는 신재생에너지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과 함께 우리나라에서도 RE100 기업이 탄생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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