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변의 파고 대응, 적극적인 변화 필요

2020년 경자년이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소망하는 모든 일들이 성취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최근 글로벌 에너지자원 시장을 둘러싼 패러다임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습니다. 셰일 혁명으로 인한 미국의 부상과 OPEC의 영향력 축소, 기후변화에 따른 재생에너지와 천연가스의 부상, 그리고 4차 산업혁명에 필요한 전략광물 중요성 확대 등입니다.

주요 국가들은 이러한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고 지속적인 생존과 발전을 위해 필사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에너지 확보를 위해 러시아와 협력, 중-러 가스 파이프라인을 개통했으며 인도는 600억달러 상당의 가스 인프라 구축 등 천연가스 확보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세계 8위의 에너지 다소비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부존자원이 거의 없는 우리로서는 손을 놓고만 있기에는 너무 다급한 상황입니다. 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라도 자원 확보에 대해 획기적인 방향전환과 조속한 시행이 절실할 때입니다.

‘올해가 마지막 기회’라는 절박한 심정으로 목표를 점검하고 변화된 국제질서 대응, 업계 생태계 회복, 첨단산업 소재 원료 확보 등 당면한 이슈에 대한 추진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자원 확보를 위한 투자에 적극 나서 주시기를 바랍니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