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곡된 석유유통 시장 개선 노력

희망찬 경자년(庚子年) 새해를 맞아 에너지신문 독자 여러분 모두에게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그동안 에너지신문은 국내외 에너지 시장과 유통 전반에 걸친 뉴스와 정보를 제공함으로 에너지 산업의 지표가 돼 주셨음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올해 국내외 경제여건은 지난해 보다 개선이 되고 국제유가도 안정될 것으로 보이지만 국내 석유유통 시장은 알뜰주유소 정책과 최저임금 인상 등의 여파로 크게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2012년 1만 2803개였던 주유소는 알뜰주유소 정책 이후 심화된 가격 경쟁을 견디지 못하고 2019년 11월 기준 1만 1508개로 1295개 감소했으며, 셀프주유소는 3875개를 돌파하며 전체 주유소의 34%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이는 석유대리점 및 주유소 사업자들이 낮은 영업마진을 견디기 위한 인력 및 영업시간 단축, 비용절감 등에 따른 결과인 셈입니다.

올해 협회는 ex알뜰과 주변 일반주유소와의 실태조사를 통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또한 석유저장시설 안전관리 융자사업, 유류세분 카드수수료 소송의 승소 및 위험물안전관리법 개정을 통한 주유소 유외사업 다각화에 힘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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