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국산풍력 100기 건설 프로젝트' 반환점
내년 2월 종합준공...자율주행 드론 활용 사고 예방

[에너지신문] 태백시 하사미동 일원에 조성 중인 태백 귀네미풍력단지 내 8기 풍력발전기(1.65MW×8)가 상업운전에 돌입했다. 내년 2월 종합준공을 앞둔 귀네미풍력단지는 연간 3만 7600MWh의 전력 생산을 통해 약 8000가구에 전력을 공급한다.

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은 태백 귀네미풍력단지 내 8기 풍력발전기의 상업운전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태백 귀네미풍력단지는 강원도 태백시 하사미동 일원에 추진되는 19.8MW(1.65MW×12) 규모의 국산풍력단지로 남부발전에서 추진하는 '국산풍력 100기 건설 프로젝트'의 다섯 번째 결실이다. 국산풍력 100기 프로젝트는 남부발전이 국내 풍력기자재사 및 시공사와 공동으로 국산풍력 100기를 건설, 풍력 국산화를 조기 정착시키고자 시작됐다.

▲ 상업운전에 돌입한 태백 귀네미풍력 5~8호기.
▲ 상업운전에 돌입한 태백 귀네미풍력 5~8호기.

민간자본 472억원이 투입되는 귀네미풍력은 내년 2월 종합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준공시 연간 8000가구가 사용 가능한 3만 7600MWh 전력 생산과 함께 연간 1만 6100톤의 석탄구매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귀네미 풍력발전기 8기 추가 가동으로 남부발전이 건설 완료한 국산풍력발전기는 54기로 늘어 '국산풍력 100기 건설프로젝트'의 반환점을 돌게 됐다.

남부발전은 2021년 청사해상(40MW), 2022년 육백산(30MW), 23년 대정해상(100MW)풍력의 단계적 준공을 통해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정책'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자체 및 지역주민 지지를 기반으로 환경과 공존하는 풍력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경제 재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자율주행 드론을 활용한 점검 시행 등으로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발전설비의 품질을 확보할 방침이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자율주행 드론을 통해 신속히 발전설비 품질을 확보할 수 있었기 때문에 태백 귀네미풍력의 연내 8기 무사고 상업운전에 돌입할 수 있었다"며 "향후 운영단계에서도 4차 산업 신기술의 실증단지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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