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 이르면 연말부터 시행
주요 방송-언론 협조요청 끝낸상태

▲ 앞으로 일기예보처럼 '전력예보'도 시행할 계획이다.
이르면 연말부터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전력예보가 시작될 전망이다.

전력예보란 일기예보처럼 다음날 전력상황을 국민들에게 알려 전력수요에 대응토록 하는 것이다. 

지식경제부와 전력거래소는 전력예보 실시 방침을 확정하고 겨울철 전력피크가 시작되는 올 연말부터 전력예보를 시행할 방침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력거래소 경영선진화팀은 이를위해 최근 KBS, MBC, SBS, YTN을 방문해 전력예보를 저녁 9시뉴스에 방영하는 것에 대해 원칙적인 합의를 본 상태다. 주요 일간지에도 전력예보가 보도된다고 전력거래소측은 밝혔다.

지식경제부 에너지절약협력과 서가람 과장은 “올 겨울철 전력수급상황이 한계에 다다를 것이란 전망이 강해 전력예보를 통해 일반 국민들과 산업계가 자발적인 절전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려는 측면에서 실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지경부와 전력거래소가 규정한 전력예보 단계별 조치현황에 의하면 △준비단계(400만kW~500만kW)에서 전력예보를 발동하게 된다. 이 단계에서는 기동 가능한 모든 중앙급전 발전기가 가동되며 기시행중인 발전정지 및 시운전 발전기 등이 발전체제로 전환된다.

△관심단계(300만kW~400만kW)에서는 비중앙급전발전기 및 구역전기사업자에게 가동준비 주시가 하달된다.

△주의단계(200만kW~300만kW)가 발동되면 비중앙급전소 및 구역전기사업자 등이 전력생산에 들어가게 된다.

적색경보인 △경계단계(100만kW~200만kW)에 돌입하면 전력예보를 통해 긴급 자율절전 시행명령이 하달되고 일반 국민들과 산업체에서는 사전예보된 절전방침에 따라야 한다.   

블랙아웃 일보직전의 단계인 △심각단계(0~100만kW)에 들어가면 정부는 원격 부하조정을 통해 해당지역별로 단전조치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국민들에게 알린 후 시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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